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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불편한 공존
마이클 샌델 지음, 이경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23년 3월
평점 :
민주주의는 과연 선한가?
정의란 무엇인가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는 마이클센델 교수가
공정하다는 착각 이후로 3년만에 가져온 신작이다. 이 책은 사실 이전에
마이클센델 교수가 낸 책을 새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정치상황이나 배경에 대해 좀 알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나처럼 기초지식이 별로 없다면 유튜브의 책의 내용의 소개를 한 번 보고 나면
숲을 먼저 느끼고 책을 꺼내보기 때문에 더욱 수월하게 볼 수 있다.
나는 어떤 내용인지 처음부터 감이 안오는 상태에서 읽어서 많이 어려웠는데
개략적으로 책의 구조나 내용을 동영상으로 보고나니 디테일함까지도 눈에 들어와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의 민주주의는 과거의 민주주의와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 우리가 느끼는 자유와 권리는 자본주의라는 이름에 의해 상실감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는 것.
미국의 정치와 경제상황을 사례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 의미들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 어떤 주장들을 왜 왔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의 우리는 옳은 삶이 아닌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해야힐지
또 어떠한 고민을 해야할지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항상 센델교수의 책을 보면, 해결책을 주는 것이 아닌 고민해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점이 좋고, 그 안에서 우리의 생각을 끄집어내고 싶고 또 행동하게끔 하려는 점이 센델교수의 책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살면서 우리는 항상 물음표를 안고 살아가야하는데 가끔은 물음표를 놓치고 느낌표만을 안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