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을 위한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 - 밀레니얼의 돈 관리 가이드
조혜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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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말이 있다. 바로 "월급은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들어오고 토끼처럼 튀어나간다"라는 말이었다. 열심히 한 달을 힘들게 일해서 월급날이 되어 돈이 들어오는 기쁨도 잠시, 하루가 지나기가 무섭게 카드값, 각종 보험비,월세 등을 빼고 나면 남는게 없어 허무함이 몰려와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 일자리가 없어지면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랜다. 그리고 모아지는 돈은 아무리 아껴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고 집을 하나 장만하려면 몇십년을 모아야 내 몸 온전히 쉴 곳을 한 곳 마련할 것 같아서 눈앞이 캄캄했다.


결혼을 하고 신랑을 만난 후 지출을 줄이기만 하고 모으기만 하면 되겠지 하는 내 생각은 변화를 맞이 했다. 바로 부자마인드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다. 부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다보니 무식하게(?) 모으기만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보다 더 안정된 기반 위에 결혼생활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은행의 이자만을 받으며 성실하게 모으기만 하는 "월급의 50%를 저축하라는 이 책의 문장 하나만" 실천했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50%를 착실하게 모으다가도 다른 사람들이 즐기며 사는 것을 보곤, 한 방에 여행에 날려버리기도 일쑤였다. 경험을 쌓겠다는 자기합리화와 함께 어찌보면 충동적인 지출을 서슴지 않았다.


결혼 후 나의 안정적인 성향은 같았다. 버는 돈은 한정적이고 지출만을 막으며 조금이라도 저축하려고 애썼고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티끌을 모아모아 놓으면 경조사 등 애기치 않은 일로 모두 날아가곤 했다. 가끔 너무 화가났고 이렇게 모아서 뭐하나라는 또 자포자기 심정이 때때로 찾아오곤 했다. 이럴바에야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살아도 비슷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바뀐 것은 바로 청약저축을 활용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후부터였는데. 그때부터 다시 내 마음의 기초부터 다져보자는 마음으로 또 다시 나의 마인드를 다잡고 재테크의 기초를 잡아 돈을 끌어오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고자 든 책이 바로 <요즘 애들을 위한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이다.


이책은 2030재테크 내용에 집중했다기 보다는 입문러들을 위한 재테크 입문 도서라고 말하는게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030 세대들이 재테크를 위해서 , 아니면 경제관념을 세우기 위해서 이 책을 꼭 읽고 나보다는 더 빨리 부를 이루는 법을 터득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경제적인 흐름을 읽는 법 외에도 지출을 줄이는 방법 (시스템관리 등), 신용등급을 높이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 혹은 미래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팁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다. 너무 어려운 투자방법이 아닌 당장 지금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2030재테크 책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태크는 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나처럼 너무 늦게 시작해서 더 늦은 시간에 은퇴를 하는 것보다 더 빨리 부를 이루어서 빠른 나이에 은퇴를 계획하는 젋은 세대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신혼부부들은 결혼생활 시작하면서 지출을 어떻게 하고 연말정산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투자는 어떻게 하고 내집마련은 어떤 방법을 하면 좋은지에 대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2030세대들에게는 경제에 대한 기본지식은 물론, 앞으로 재테크를 해나가는데 기본을 익히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그보다 나이가 든 세대들에게는 이제라도 차근히 공부해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기초를 닦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이제 한걸음을 뗀 사람으로서 이 책을 기반으로 조금씩 지출하는 습관을 고치고 투자하는 습관, 경제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10년뒤에 지금과는 다른 나의 모습을 꿈꾸며 이 책을 또 한번 읽어본다.

#2030재테크 #요즘애들을위한슬기로운재테크생활 #부자 #저축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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