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플랫폼의 행동 방식 -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뒤바꿀 발칙한 전략과 혁신
이승훈 지음 / 와이즈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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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중국의 알리바바는 11월 11일 광군제라는 행사를 하고 있다.

2019년도에도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를 통해서 하루동안 44조원이라는 거래액을 만들어놓았고 그 거래액은 우리나라의 일년치의 거래액에 해당이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치이다.총 주문숫자가 약 13억개에 육박할정도로 성공적인 광군제라는 이벤트는 독특한 점이 하루만에 이 물류건들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중국은 하루만에 배송까지 완료하는 엄청난 기업을 만들어낸 것일까.우리는 광군제에 참여하여 제품을 주문만 할 것이 아닌 이렇게 숨겨진 중국의 성장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하나의 이벤트가 폭발적으로 진행이 되면 순차적 배송이라는 안내를 따라 가장 먼저 주문한 사람이 빨리배송을 받게끔 처리하고 있다. 적은 물량은 하루만에 처리가 가능하지만 물류량이 늘어남에 따라 그 과부하를 하루만에 처리할 수 없는 시스템구조이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폐쇄적이어서 모든 상품을 자체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자체 운송시스템을 통해 배송하거나 하나의 택배사에 위탁하여 배송하거나 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량에 따라 과부하로 인하여 단시간에 배송하는 것이많이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을때 택배사의 사정으로 인하여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던 걸로 봐서도 알 수 있으며 마스크를 주문할 때도 순차배송이라는 키워드는 꼭 빠지지 않았다.


그럼 알리바바의 경우는 어떻게 단시간에 배송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일까?그 성장의 비결은 '차이냐오'라는 알리바바의 배송정보시스템에 있다.바로 물류에 대한 통제권을 누가 갖고 있느냐라는 것인데 아마존이나 우리나라의 쿠팡의 경우 아마존과 쿠팡의 전적인 책임하에 물류가 이루어진다고 하면 타오바오는 플랫폼방식의 물류시스템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물류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닌 중국 내 존재하는 수 많은 물류회사와 협력하여 물류 플랫폼 구조를 만들었으며 이 정보시스템을 통해서 판매자와 물류시스템을 연결, 주문이 접수되면 최적의 배송경로를 계산해 파트너 물류사에 업무지시를 내리게 되며 이에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배정이 가능해지고 단시간에 배송이 완료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다.즉 알리바바는 중국에 존재하는 모든 물류회사들을 차이냐오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이들의 물류능력을 알리바바의 물류능력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배달의민족과 같은 먹거리의 해결이라는 영역에서의 모든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이투안,15초라는 짧은 영상의 길이, 손쉬운 영상편집과 음원으로 세계의 밀레니얼 세대를 하나로 연결한 틱톡.차량공유 플랫폼 디디추싱 등 중국 플랫폼은 세계의 비지니스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런 중국 플랫폼의 성장은 국가 자산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간다는 다른나라들과의 차이점이 있으며검색엔진 서비스로 시작했던 기업 바이두는 이제 인공지능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고 이런 바이두의 성장동력 역시 중국정부와의긴밀한 협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라는 차이점을 지닌 중국의 플랫폼의 성장의 동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다양한 플랫폼의 형태를 여러 챕터를 통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또한 이승훈 교수는 마지막 챕터에서 미국과 중국의 플랫폼 경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며 플랫폼을 둘러싼 G2 간의 경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진화가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국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중국의 변화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들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중국의 플랫폼의 성장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해 더 배우고, 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젠 성장을 도모해야할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각각의 기업들도 나가 아닌 우리로서 , 서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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