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 빨간지구 -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조천호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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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난 세기 동안 지구에 많은 상처를 냈다.

하지만 지구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어서 생태계는 무리없이 잘 돌아가는 것 같았다.자연은 많이 파괴되고, 지구의 기온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다만 지구의 변덕이라고만 생각했었지 생태계의 위험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북극곰이 사라지고, 플라스틱이 바다를 위험하게 만들고 빙하가 녹는다고 해도 그것은 먼나라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을 뿐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가 무임승차한 나라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여름내 폭염이 시작되는 것은 지난 겨울이 온난했거나 차가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폭풍이 잦아진것도 기상이변이 자꾸 일어나는 것도 , 이젠 친근해진 폭염이 잦아지는 것도 모두 인류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져서 인간의 영향력이 자연의 힘을 능가하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음을

그리고 앞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지 않는다면 인류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기로에 섰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로 지구 조절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 기후가 변덕스럽고 불확실한 상태가 될 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해양산성화,식량생산감소,

생물다양성 파괴 등이 급격하게 일어난다. p61~62'

인간은 자연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지만 인간은 자연의 반격을 막을 수는 없다. 잦은 태풍이나 폭염에 죽어가는 사람들만 보아도 태풍과 폭염 앞에서는 속수무책임 사람들이 있다.


물론 예전에 비해 우리는 자연재해로부터 대비를 튼튼하게 해서 피해가 최소화되긴 했지만 기술이 발전한다고 하여 , 대비가 철저하다고 해서

지구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서 지구의 기온을 높인 일은 기후만을 높이는 일이 아니었다. 식량의 문제, 해수면의 상승을 인해 없어져버린 육지들, 그리고 해양산성화,식량생산이 감소하면서 점점 식량이 부족해진다는 것.

생물다양성의 파괴 등이 기후변화에 따라 나타나게 된다. 자연은 단일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복합적인 체계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매우 적은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p63'

'찜통 지구에 진입하면 지구 평균 기온이 4~5도로 상승하고 해수면이 10~60미터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중략 식량위기가 올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아가 발생하고 불안정한 사회가 되어 , 대량 이주로 이어저 국가간 갈등이 증가할 수 있다. ..중략... 찜통 지구는 연안 저지대에 홍수아 폭풍 해일로 인한 침수 위험을 증가시킨다.p123'

사실 기후변화에 대응해야한다는 것은 유명한 디카프리오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나 또한 그래왔고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후세대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생각만 문득 들었지. 지구가 뜨거워져 살기어렵게 되어 인류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


식량이 넘쳐나는 곳으로 생각했던 우리나라가 식량을 많이 수입해서 그렇다는 것. 원래 식량이 부족한 나라라는 것을 몰랐고 물부족국가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유럽에 여행을 가면 유럽사람들이 물을 아끼는것이 이제 이해가 되었고, 우리는 왜 부족한데도 풍요롭게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나 자신이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자연하나하나, 먼지 하나까지도 존재의 이유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해가 된다면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술로써 응대를 하고 있지만 자연은 기술로 되는 단편적인 것이 아니다.

인공강우로 먼지를 쓸어낼 수도 , 기온을 떨어뜨릴 수도 없고 태양복사에너지조절이나 이산화탄소제거의 방법으로는 단편적인

기온조절부분만을 건드릴 수 있고 본질적인 지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또 다른 위험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교과서같은 이 책이 읽기 어려워 하나하나 천천히 보게 되었고,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게 되었지만. 본질적으로 자연은 개발하는 것이 아닌 원래의 자연 그대로를 되돌려 주는게 가장 좋음을 , 이산화탄소를 제거 하는 것이 아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을 줄이는 길이 가장 좋은 길임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우리는 발전하는 사회에 살고 있고 성공에 취해 살고 있어서 부정적인 이면을 잘 보지 못한다. 책을 읽고 깨달은 나 조차 기후변화를 위해 내가 해야할일을 잘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지구의 위험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작가와 많은 관련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하루 빨리 대체에너지들이 개발이 되어 이산화탄소를 점점 줄여가는 세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찜통 지구에 진입하면 지구 평균 기온이 4~5도로 상승하고 해수면이 10~60미터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중략 식량위기가 올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아가 발생하고 불안정한 사회가 되어 , 대량 이주로 이어저 국가간 갈등이 증가할 수 있다. ..중략... 찜통 지구는 연안 저지대에 홍수아 폭풍 해일로 인한 침수 위험을 증가시킨다.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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