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재일 수 있다 - 당신의 재능을 10퍼센트 높이는 신경과학의 기술
데이비드 애덤 지음, 김광수 옮김 / 와이즈베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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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영화 <가타카>를 생각나게 하는 책

------------------------------------------------------------------이 책을 읽기 전에 영화 가타카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TV채널을 돌리다가 나온 그 영화의 내용은 우월한 유전자만을 가진 사람들만이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고,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우주비행사가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소부의 인생에서 벗어나지 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한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사람이 우주비행을 꿈꾸지만 시험관수정으로 태어난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우주비행사가 되려해도 면접은 커녕 어떤 시험도 통과하지 못하는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되고, 유전학적으로 열성인 사람들에게 가짜증명서를 중계해주는 게르만으로 인해 우성인자를 팔려고 하는 사람에게 증명서를 사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거친다는 이야기이다.

결론적으로는 그는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사람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면서 우성인자를 지닌 사람들과 대등하게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었다. 가끔은 속임수를 쓰기도 하였지만...


여기서 유전적으로 우성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차별받아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 전달하는 사실은 평범하게 태어났어도 노력과 열정으로 인해 나의 능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미래의 일을 상상하여 만들어낸 영화의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의 중반부에 나왔던 지능이 우월한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일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02. 우리의 지능은 향상될 수 있을까?


이 책에선 저자가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아서 지능을 높일 수 있는지 효과가 있었다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자신이 직접 실험을 통해서 알려준다.

영화에서처럼 아예 태어나기전부터 유전자를 강제로 우성인자만을 뽑아 만드는 것이 아닌 전기자극이라던지, 혹은 약물을 복용해서 올린다던지

등을 통해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 사실 지능을 높이기 위해 저자가 하는 행동들을 관찰하다보면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안전하다고 증명이 된 것들도 아니고, 전기자극을 주는 기계들 자체도 안전성에 대해서는 그 기계를 파는 업체조차 담보해주지 않다는다.

여러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서 약물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부분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행한 실험을 통해서 살펴보자면 지능을 높이려 행했던 실험들은 내가 보기엔 실패란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 향상이 되었다는 사례들이 나오긴 하지만 미미한 정도이며 ,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을 하는 것 같고 약물의 경우는

친구와 테니스 경기를 통해서 집중력과 능력이 향상이 되었는지 테스트해보지만 약효가 있을 때는 그래도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 같지만

약효가 사라지는 즉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약물의 힘이 없다면 지능은 제자리라는 ...)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할 수도 없고, 사실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며, 단기적으로 복용해서 집중력과 능력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과연

그게 진짜 나의 지능이냐 라는 문제에도 빠지게 된다.

이 책에서 추구하는 바는 지능을 높일 수 있을까 문제에 대해 저자가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천재일 수 있다라는 것은 아직은 혹은 앞으로 신경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나도 지능을 발전시켜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라는

이야길 하고 싶은게 아닐까. 그래서 나도 천재이다가 아닌 나도 천재일 수 있다 라고 제목을 지은 것이 아닌가 싶다.


03.지능이 높아지면 나의 삶은 개선되고 행복할까?


이 책을 읽다보면 또 하나 생각나는 질문이 있다. 나는 왜 지능이 높아지고 싶은가? 라는 것이다. 지능이 높아지면 좋아하지는 삶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부의 상당부분을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상위층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똑똑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있다. 지능=부라는 공식이 성립할까?

높은 난이도의 시험에 통과가 된다면 나의 삶은 달라질까?


여러가지 질문을 해보고 나면 지능 높아진다면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더 나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고, 부를 거머쥘 수 있을 수도 있으며 지금보다는 더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 선수들은 더욱 나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 이다.

하지만 문제는 나만 지능이 높아지느냐라는 것. 지능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기술이 나온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지능을 높이는 기술을 사용하지 않겠냐 라는 것이다.


어찌됐든 지능은 계층이 생기기 마련이다 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지능이 행복과 연결이 되진 않을 것이지만 기회를 더 많이 제공받는 다는 것은 맞는것 같다.

그렇게 때문에 사람들은 더 똑똑해지기를 열망하며 부의 상위층 사람들은 더욱 다른사람과의 격차를 벌리고 싶어한다.

또한 과거에 행했던 것처럼 지능이 높은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려고 한다.


미래엔 정말 간단한 전기자극같은 기술이 나와서 지능을 향상시키는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말이다.

물론 영화에서처럼 우성인자만을 가진 사람을 만들어내는 일도 미래엔 흔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천재일 수 있다 . 나 또한 지능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같이 답을 찾아가는 여정같은 책이었고 미래의 불안과 기술진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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