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리더십 경영
윤형돈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불확실한 우리의 미래 조선의 리더에게 답을 찾다"



우리는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젠 하나만 잘해서도 안되고

또 여러가지를 잘한다고 해서 잘되는 법도 없다. 세상의 변화는

사회의 시스템도 바꾸고, 사람들의 삶까지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변화에 치인 사람들은 다양하게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역사에 메달리기도 하였다. 역사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열기는 당대의 역사베스트셀러들을 살펴보면 짐작할 수 있다. 사람들은 과거의 사람들의 삶과 사회변화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얻고 싶어했으며 지금도 그런 열망은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그런 열망을 충족시켜줄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데 있다. 당대의 유명한 외국의 CEO나 대통령, 재벌들의 성공스토리는 많이 볼 수 있지만 한국과는 환경이 많이 달라 이질감이 느껴지고 또 그들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은 흐름이 완전히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한국인의 생각에도 차이가 있다고 느껴진다.


정작 우리의 현재 시스템에서 적용해볼 요소들이 많지 않고, 그러기에 한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통창력을 얻고자 하는 부분에서도 만족을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책들은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상위층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통창력을 주는 책이랄까 그런느낌이 강하고 일반인에게 적용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조선 리더십 경영>은 세상을 살아가는 일반인을 위한 리더십책이다.

리더십은 리더십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는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리더십은 넒은 의미로 '공공의 영역에서 다른 사람에게 지지받고 도움을 얻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는 만큼 '남들에게 호감을 얻고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일반인들도 리더십을 만들 필요는 있다.


이 책은 조선의 인물중심으로 그들의 리더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책이며, 여타 성공학을 다루는 도서와 같이 그들의 위업을 부러워하기 위한 도서가 아니라 위인이 우리와 같은 인간임을 이해하고 그들의 행동, 그리고 행동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인이 별려쓸 수 있는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자기개발을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분석자료들이 신뢰가 가는 이유는 이 도서자체가 외환위기부터 스마트폰 혁명에 거쳐 미래에 살아낙미 위해 고민하고 메모하고 글로 쓴 것을 지은이가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아 다시 고민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 역시 개인블로그와 브런치 서비스에 정리한 것 중 수만에서 수십만 히트를 하며 공감을 받은 글을 보완한 것이라고 한다.

여러 해에 걸쳐 미래에 대해 고민한 거의 흔적과 그리고 많은 피드백들이 모여 완성한 책이기 때문에 그가 역사 속의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에 주목하여 쓴 <조선 리더십 경영>이라는 책은 사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종합되어 만들어진 책이 아닐까?

역사소설을 좋아해서 역사를 챙겨보는 나도, 이렇게 두 가지 인물의 관계도를 보면서 그 사람의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를 이야기하는 부분이나 또 현대에 아니 지금 바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는 도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통찰력을 찾아보자는 여타의 책들도 위인의 업적과 그의 능력에 대해서만 써놓았지 현대의 지식으로 사용해볼, 바로 적용해볼 이야기들은 찾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중종과 조광조의 이야기에서는 상사와 부하의 간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왕권강화에만 관심이 있었던 중종과 성리학의 이념의 따른 정치를 하고 싶었던 조광조의 이야기에서도 그들의 행동을 분석하면서 '조직에서 처세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으며 김종서의 이야기에서는 잘나갈 때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더라도) 처세술을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술자리를 좋아하는 세조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술자리에 집착하는 한국사회에 대해서 꼬집으면서도 술자리 정치에 대해서 우리가 취해야할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예컨데 술자리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수도 소탈한 모습으로 있게 할 수 있는자리지만 그런 소탈함이 위험할 수 있음을 술자리란 숨은 목적이 있을수도 칼음 품을 수도 있는 자리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회사에서 술자리를 마련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라라고 해도 이야기하면 안되는 이유.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이 외에도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통찰력을 지닌 신념있는 사람. 김육의 이야기

이순신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는 진짜 리더란 무엇인가. 태종의 이야기에서 알아보는 보스형 리더십 등

현재 회사원으로서 , 그리고 CEO로서 모든 사람들이 통창력을 얻을 수 있는 역사를 통한 인간의 이해를 , 그리고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일까.


모두가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원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누구에게나 통찰력을 길러주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직장인이라면 처세술에서부터 리더십까지, CEO라면 진정한 리더십에서부터 직원들과 어떻게 화합해야하는지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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