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머니 -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 한국 VC 이야기
러닝메이트 지음, 이기문 엮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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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창업가도 아니고 , 기업가도 아니기 때문에 벤처캐피탈에 대해서 잘 알지못한 상태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뉴머니(NEW MONEY)에 나오는 벤처캐피탈이나 VC라는 직업이나 너무 생소한 용어들도 많았고 퍼블리에서 출판하는 책들은 대부분 이해하기가 쉬웠는데 단연코 이 책은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이야기하긴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벤처캐피탈과 VC라는 직업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이해한 정도에서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벤처캐피탈은 '창업가들 뒤의 창업가들'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밴처캐피탈을 이야기하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크고 작은 스타트업들의 뒤에는 투자를 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을 지켜보는 커튼 뒤의 지원자(?)이며,현재 우리나라엔 벤처캐피탈이 늘고있고 조합규모도 커지고 있으며 신규투자금액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비즈니스 모델은 관리보수,성과보수,자기자본수익으로 나뉘는데 매년 펀드 총 결성액의 1~3%를 매년관리보수로 챙긴다. 
이 돈으로 직원들 월급,사무실 임대료도 내고 관리보수로 회사운영을 하는셈이다. 
성과보수는 펀드 운용을 통해 수익을 냈을때 발생하는 인센티브성격의 보수이며, 펀드 운용 기간은 평균 8년정도이다. 
성과보수는 보통 기준수익율를 넘어 초과달성한 수익의 20%를 한꺼번에 받게 된다. 기준수익률은 성과보수를 얻기 위해 넘어야할 최소 연이자율로 보통 0~8% 선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이런 벤처캐피탈의 수익이 해외의 사례에 비해 많이 낮고 또 여러작은 밴처캐피탈은 사라지고 있는 것도 현재 실정이다. 또한 쿠팡의 경우와 같이 많은 스타트업기업들이 또한 상장한 기업들이 국내 밴처캐피탈이 아닌 해외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고 성장해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벤처캐피탈의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우선 '크게 이기는 놈이 없다'는 사실이다.
돈을 가지고 투자하는게 벤처캐피탈업의 기본인데 한국의 벤처캐피탈은 투자단계에서 작은 투자규모와 단기 회수 중심의 문화가 높다. 즉 '빅위너스'가 없다. 투자금액이 적은 탓도 있지만 초기가 아닌 상장하기전에 투자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안정성에 치중한다) 

두번째 문제로 '야구장 벤치에 앉아 뒷짐지고 헛기침만 해대는 코치'라는 사실이다. 
외국의 경우는 스타트업의 초기부터 같이 성장해나가고 투자도 초기에 한 번이 아닌 
여러번에 걸쳐서 기업의 성장과 같이한다.  또한 기업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될만한 기업의 소개 등 여러방면에서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요소를 지원한다. 금액적인 투자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벤처캐피탈처럼 초기에만 투자하고 기업이 알아서 하길 기대하는 것이 아닌  사후관리에 집중한다. 선수의 파이팅을 독려하고 장단점을 분석해 전략을 고민하는 코치라는 이야기다.  


이런 한국벤처캐피탈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결책으로 이 도서에서는 클럽딜을 제안한다. 
우리는 벤처캐피탈의 투자금액이 너무 적기 떄문에 여러 벤처캐피탈이 모여 함께 투자를 하면 전체 투자금액을 키울 수 있다. 
물론 현재도 클럽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500억원 이상의 큰 규모를 투자한 사례는 많지 않다. 

또한 초기에 투자하고 뒷짐을 지기보다 좋은 회사를 발굴한 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자금 규모가 단계별로 얼마나 필요한지 깊게 고민해보아야한다. 
벤처캐피탈 스스로가 창업가와 함께 각 투자 단계별로 달성해야할 목표를 함께 정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초기에 투자하고 마는 것이 아닌 기업의 상태를 파악하고 팔로온투자를 해야한다. 회사가 성장하는 단계별로 여러번 나누어 투자하며 같이 고민해야한다.  


창업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벤처캐피탈은 자금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면 그런 블랙박스를 잘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많이 알고난 후에 투자하는 것이 벤처캐피탈이 해야할 일이다.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태도가 곧 좋은 투자 성과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벤처캐피탈들은 지금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하지만 해외의 자본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환골탈태해서 국내의 스타트업을 초기부터 투자해서 같이 성장해나가 빅위너스가 될 길을 모색해야하며 또한 동남아나 해외의 기업들에도 투자해서 크게 이기는 놈이 되는 것을 생각해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위해선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길게보고 사후관리를 집중적으로 하여 같이 성장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투자에 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VC가 30~40개의 기업을 관리하며 관리보수만을 챙길 것이 아니라 
한 명의 VC가 10개정도(적은) 기업과 사후관리를 해가며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호황일때, 우리는 환골탈태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물이 나가고 난 후 노를 저을필요는 없다.


나는 처음 벤처캐피탈의 세계를 보고, 내 나름대로 이해하고 VC의 역할들을 뉴머니를 통해서 살펴보게 되었고
나도 기업을 세운다면 이 책에서 희망하는 또한 생각하는 '바람직한 벤처캐피탈'과 손을 잡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금액만 투자하고 감시만 하는 것이 아닌 파트너로서 기업의 성장을 고민하는 관계가 참 관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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