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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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제이야기에는 많이 약한 나다. 
아직 화폐전쟁은 읽어보지도 못했고, 제목으로만 접했었기 떄문에 
<관점>을 읽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경제, 특히 세계경제 부분에 대해서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세계경제,정치,종교 문제에 대해서 써내려간 도서라면 부담감을 가지고 보게 마련이며 한 두장 넘기기도 힘들어진다. 하지만 쑹훙빙의 <관점>을 보면서 나의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


예맨과 중동의 전쟁이 왜 시작되었는지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요즘 난민문제라던가. 중동의 서민들의 삶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나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주제로 시작하였다. 

내용은 복잡한 자원문제에 경제문제,정치문제까지 결부되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왜 저기는 전쟁이 끝나지 않고 계속 국민들을 괴롭히는거야?"라고
의문을 품었던 나에게 이해를 안겨주었다. 


가끔씩 내가 알지 못하는 경제용어라던가 종교적 언어들로 인해서 문매이 이해가 되지 않을때가 있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해소가 되는 경우들이 많고, (수니파,시아파..) 
다른 경제,정치,역사서적들에 비해서 경제나 정치에 대해서 잘몰라도 
술술 읽혀질수 있도록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표와 그래프,지도 등도 이해에 한 몫 하는 듯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중동의 문제가 중동의 문제만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모두 나라들의 (미국,중국,러시아 등) 이권에 의한 다툼과 
중동내에서의 이권다툼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제적인 이권은 물론, 자원확보를 위한 대국들에게 이용당했다라는 느낌도 들고 
결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 자신의 권력을 위해 
국민들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셰계의 경제를 주무르는 대국들의 치열한 머리싸움.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러시아의 가스관설치, 미국의 가스관설치 등에 대해서도 
아 가스관의 방향때문에서도 서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가스관의 방향 하나로 , 어떤 나라는 염가로 구입해서 또 자원장사를 할 수 있고, 
어떤 나라는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정전을 겪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전 세계가 맞물려서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고 해야하나


내가 관심없었고, 그냥 단어로만 익숙했던 중국의 실크로드도 
중국의 아주 큰 계획에 의해 만등러진 것임을 알고 중국의 앞으로의 역할이 
궁금해졌다 ,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동하는 철도는 해상보다 더 빠르고, 비용면에서 계산해봐도 
시간절약면을 더하면 철도수송은 중국의 최고의 이익이 될 것임이 분명해보인다. 

처음엔 사람들 태우는 용도라고 하는데 나중에 자원을 나르기 시작하면 
세계의 인구가 유라시아 대륙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로 인해 미국은 고립될 위기에 처해있을 수도 있겠따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미국이 중국을 계속 견제해가는 구나 라는 이해 또한 생긴다.


IS의 경제적인 문제로 자체적으로 자멸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중동의 문제가 경제적부분, 정치적인 부분,종교적인 문제가 결합된 복잡적인 문제란 점이 
이전에도 길었던 그들의 전쟁이 앞으로도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왠지  그들의 민족이 더 힘든 상황을 견뎌야할 것 같아 슬프기도 하였다.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와닿았고 
미래를 관망하려면 역시 역사부터 차근히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유대인들이 어찌해서 부자가 되었는지, 똑똑한 민족이 되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있어서 접근이 어렵지 않은 경제,정치관망서가 아닌가 싶다. 

나에게 쑹훙빙의 <관점>은 처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경제,정치관망서이다. 
세계가 돌아가는 이야기를 이제 처음 걸음마를 뗀 느낌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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