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즐토브
제이나 레이즈 지음, 임현경 옮김 / 다음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즐토브!!

오랜만에 읽어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인거 같다!!

메이와 한나!! 국적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 그들이 나눈 공감과 마음을 보고 나도 마음 한 켠이 따뜻해져왔다!!

게다가 이게 실화라니!! 지금도 두 사람이 마음을 나누고 지내고 있다니..

베트남에서 쫒겨나온 19살 메이와 고등학생 한나는 비록 인종이 달랐고 사는곳 언어 등 모든것이 달랐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사이가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보트피플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살고있고 난민처럼 떠돌아사는 것을 TV를 통해서 보긴 했지만 보트피플은 처음 들어본 말이었기때문에 생소했고 그들의 삶이 너무 안타까웠다.

한 순간에 집도 잃고 소중한 가족들과도 떨어져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는 것도 무섭고 두려운 일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배안에서 두려움과 배고픔과 목마름을 견디면서 새로운 환경에 또 바로 적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그들에겐 그것이 일상이고 그렇게 해야 살아갈수 있으며 그 모든것을 참아야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것 하나에도 투정부리고 만족할 줄 몰랐던 내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마즐 토브를 읽으면서 우리 주위에 우리의 도움을 바라고 있을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이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얼마나 불평을 늘어놓고 살았던지..얼굴이 다 화끈거렸다!!

메이와 한나를 보면서 이처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것!! 그리고 그런 상대와 30년도 넘게 지금까지도 그 우정을 나누고 산다는 것!! 너무 아름다웠다.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지만 읽으면 읽으수록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행복해지는 매력이 있는 책인것 같다. 물론 보트피플들의 이야기는 가슴이 먹먹하도록 아프지만 그 상처를 딛고 이겨내는 메이와 린과 뚜언 그 외의 가족들과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용감한 한나의 이야기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가 번지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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