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 인생을 달리는 법을 배우다
롭 릴월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자전거로 얼음위를 건너는 법!!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이런 모험을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자전거로 세계여행 하기!! 하지만 대부분은(나를 포함해서..) 생각만 하고 그치곤한다.. 하지만 이 글을 쓴 롭은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세계여행을 하기로 한다.

선생님이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처음에는 1년이라는 계획을 세워 친구 앨과 함께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하겠다고 한 것이다.

마가단에서 출발해서 집인 런던까지.. 그 여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처음에 날짜를 잡고 출발했을때가 겨울이었고 겨울에 시베리아에서 자전거를 탈 생각을 했으니.. 그걸 본 사람들은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터였다. 책을 읽는 나조차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추위를 너무너무 싫어하는 나로써는 더욱더 이해가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영하 30~40도를 웃도는 추위에 발과 온 몸이 꽁꽁 얼어붙고..동상에 안걸리길 천만다행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힘든 여행을 이겨내고 일본,한국을 거쳐 인도,아프가니스탄,터키를 지나 자신의 집인 런던에 오기까지.. 친구인 앨과는 또 떨어져 각자의 길을 가기까지..

정말 이 책에는 숱한 어려움과 아픔과 인생이 녹아있는 듯 했다. 지나가다가 어이없이 돈을 뺏기기도 하고..신세를 진 집주인이 화재를 당해 같이 아파하기도 하고..여행중 첫눈에 반한 사랑을 만나기도 하고..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자전거여행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 책의 제목이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이라고 하는데 문맥적 의미로 자전거로 시베리아 추운 겨울을 지나왔으니 그 의미를 딴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또 다른 의미도 있을꺼라 생각한다.

인생에서 한 번쯤 이렇게 무모하다 싶을 만큼의 도전을 하는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 의미있을 꺼라는 생각을 했다.

사는게 지치고 힘들때 자전거에 올라서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울퉁불퉁한 길도 있고 진흙탕도 있고.. 인생도 다른사람들도 다들 자전거위에 올라타고 있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할 수 있었다.

오르막이 있다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고..진흙탕이 있었다면 그 담엔 반드시 굳은 땅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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