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한 조각 이 책은 희망을 발견하는 책이었고 전쟁의 참상을 알려주는.. 전쟁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앗아가는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시에라리온의 내전으로 인해 두 팔을 잃은 소녀.. 그리고 어린나이에 강간을 당해 아이까지 낳게 된 소녀..그리고 영양실조로 인해 죽게된 자신의 아이..얼마나 많은 아픔과 고통이 소녀에게 더 남아있을까 생각하던 순간 이 소녀에게 희망의 빛이 비친다.. 한 자선가가 이 소녀를 돕겠다고 했고 이 소녀는 영국에서 그리고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학교에 가서 영어를 배우고 교육을 받으면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마리아투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어린나이에 나로써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많은 일을 겪었다. 전쟁의 참혹함과 아픔..그 속에서 아직도 살아가고 있는 시에라리온 및 다른 나라의 아이들.. 아직도 세계 여러나라에선 아이들이 전쟁터로 내몰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해야 할 아이들이 총을 들고 사람을 죽이고,여자아이들은 어린나이에 강간을 당하거나 시집을 가거나 한다. 이런 아이들을 구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적인 도움만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당장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에게 교육이 불필요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이 아이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방법이다. 실존하는 마리아투 카마라라는 여성은 이 전쟁을 세계에 알리고 다시는 나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바란다고 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망고 한 조각을 발견했던 그 때처럼..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에 사로잡혀 있지만 안개는 걷히고 어둠끝에 아침이 오는 것처럼 서서히 시에라리온도 변할 것이다. 이 책 앞에 써있는 글귀가 생각이 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살아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닥치나 생각되더라도 주저앉지는 말자!! 살아있다면 희망은 있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