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 - 너와 내가 닿을 수 없는 거리
임은정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1미터.. 너와 내가 닿을 수 없는 거리..

이 책은 책 제목이 너무 끌려 신청했었던 책이었다..1미터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거리다.. 그 거리가 너와 내가 닿을 수 없는 거리라고 한다..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다들 각자의 인생에서 힘겹게 살아오던 사람들이었다.. 그 사람들이 행복 요양원이라는 시설에서 만나면서 각자의 사연을 말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슬퍼하고 이해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이 책에는 강찬이와 찬강이라는 식물인간 상태의 두 남녀가 나온다. 강찬은 아내가 있는 잘나가는 PD였고 찬강이는 수영선수를 준비하고 있는 10대 소녀였다.

하지만 의외의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가 되면서 그리고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되면서 둘은 서로가 대화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다시피 식물인간은 몸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움직일수 없다.말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둘은 마음속으로 대화가 되는 것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터놓게 되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면서 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연리지처럼 서로 닿아있지만 1미터라는 공간은 서로 닿을 수 없기에 마음속으로 사랑을 하게 된 것이다.

이별을 고한 강찬의 아내로 강찬은 힘들어하고 그런 강찬을 찬강이가 일으켜주고..찬강이가 아파하면 강찬이 보듬어주고..

이 책을 읽다 나는 가슴한쪽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삶을 살아가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누군가가 잡아주었으면..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이 세상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전혀 낯설지 않았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행복요양원에 오는 사람도 있고 전신마비,식물인간이 되어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에 비해 나는 얼마나 축복받았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따뜻한 마음이 든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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