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수를 부탁해요, 폼포니오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예수를 부탁해요ㅡ폼포니오!!
이 책은 솔직히 예수가 살았던 그 시대의 이야기나 지식을 얻고자 하는 책은 아니다..우선은 소설이고 이 책 앞표지에는 분명 박장대소라는 작가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 있으므로..
그래서 이책을 인상써가며,,혹은 가슴아파하며 보지 않았다.오히려 작가의 상상력에 신선해하며 즐겼던 책이었다.
이 책은 어린 예수와 그 예수를 돕는 폼포니오의 이야기이다.예수의 아버지 요셉이 부당한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아버지를 믿는 어린 예수가 폼포니오에게 진짜 범인을 잡아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의뢰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내가 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얽히고 얽힌 사건이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우리가 성서나 종교적인 문서에서만 보아왔던 마리아,요셉,예수들의 전혀 다른 이야기가 있다.
물론 작가가 완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만 할 수는 없다.책 뒤에 메모에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들도 있었고 출처가 명확하진 않지만 이 소설에 나오는 신비의 물이라던지 이야기들이 일부 인용되었다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책에 소개되어있는 시대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얼마간 알수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성직자 계급을 중시하고 인도의 계급만큼은 아니더라도 성직자계급이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을 통치하고 있으며 모든 법규들을 만든다는 나라.
이 소설은 한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추리에 대한 내 호기심을 채워주었을 뿐만아니라 잠시나마 모든것을 읽고 소설에 빠지게 한 계기가 되었으며 예수의 어린시절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그런 좋은 책이었고. 마지막 반전을 좋아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