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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김별아 지음, 오환 사진 / 좋은생각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김별아..나는 선덕여왕을 보긴 했지만 미실의 책을 보지는 못했다..그래서 이 작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 책을 읽은 셈이다.
난 에세이 집을 좋아하는 편이다..무엇보다 작가의 삶을 어느정도 들여다 볼 수 있고 작가가 생각하는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도 하고 편안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나 지침서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 언제하라 강요를 하지만 에세이 집은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있고 생각하게 만들고 전혀 강요하지도 않는 글이기 때문이리라..
이 책중 인상깊었던 글이 하나가 있었다. 당신과 나의 안데스 산맥을 넘어 라는 제목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시작된 글이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쟁에 대해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세상이 어지러우면 전쟁영화나 생존영화들에 눈길이 더 간다..그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나는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까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우리에게는 저마다의 안데스 산맥이 있다고 하는데 나도 매일,매주,매년동안 많은 안데스 산맥을 넘어 생존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그리고 또하나 큰제목에 딸린 에피소드(?)들에 꼭 한가지씩 맞는 시들을 첨부해주었다!!난 시에 대해선 정말 문외한이라 할 정도로 잘 모르는 데 시는 가슴으로 읽으라는 어떤 사람의 말처럼 여기 있는 시는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읽었던 것 같다..
정말 정성껏 읽어야 할 부분인게 시인것 같다..작가의 말처럼 시는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것 같다.그래야 작가가 말하는 점을 간파할 수 있는 부분이 시가 아닌듯 싶다.
이 에세이 집을 읽으면서 김별아라는 작가가 쓴 미실이라는 책을 꼭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해졌던 책!!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라는 책은 내게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