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닦는 CEO - 오직 땀으로만 불행을 지워버린 청소아줌마 이야기
임희성 지음, 박보영 정리 / 영인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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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CEO가 있어 경제경영분야의 책이라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한 편의 영화 같다. 그 영화의 중간만 보고 나오면 그냥 불행을 딛고 일어난 한 여자의 이야기다.

어린 나이의 결혼과 임신, 남편의 자살, 집안의 몰락 그리고 소녀 가장.

남대문 시장... 그런 저런 비극적 스토리로 끝날 이야기가 다시 살아난다.

옷가게 종업원이지만 하루를 일해도 사장처럼 일했다. 가방끈은 짧았지만 현장에서 배웠다.

소위 streetsmart 하다. 주어진 삶에 몰입하느라 다시 사랑할 시간도 병을 느낄 수도 없었다. 그러다

뇌종양과 친구를 맺는다.

이렇게 영화가 끝나면 누선을 자극하는 슬픈 영화다. 하지만,

그녀 몸 안의 독종이라는 감독은 시나리오를 비틀어 벼렸다. 그리고 승자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민들레 생각이난다 . 속명이 dandelion , 사자의 이빨...

뿌리를 아주 깊게 내려서 왠만한 힘으로는 뽑을 수 없는. 그녀는 민들레보다  고집스럽고 아름다운 여자다.

그녀의 업을 읽으면서 주변을 다시 보게됐다. 우리 아파트의 경비아저씨, 지하철 화장실의 여자 청소부. 사무실 건물의 계단을 닦는 아줌마.

그 분들과는 크게 공감대는 없었는데

"계단을 닦는 CEO가 그분들에게 더 다가가는 가교 역활을 한다"

지구의 한쪽 구석을 닦는 청소부 밥아저씨(?) 처럼 거창하진 않지만
"여자 인간" 이 오직 땀으로만 성장시킨 그녀의 경영이야기가 너무 흥미롭다.

저자의 겁없는 심장에 손을 대보고 싶다.

현실이 답답한 모든 분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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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놓는다 - 달릴 길을 다 달렸으니
문숭철 지음 / 영인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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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시대에   인간인 남자, 여자의 몸이 붙어있던 양성동체 사람이 있었다.

번식력이  강해  힘이 세진 사람은 신을 능멸했다고.

그런 오만한 인간을 그냥 나둘리 없는 신의 왕은  양성인간을 둘로 나눴다.

그리고 레떼의 강을 건너게 해서 그 둘이 붙어있었던 기억을 지워버렸다.

억겁의 시간이 지나 운명 또는 우연히 서로의 반쪽을 만나 해로(偕老)한다.


그러다 다시 헤어지면?


이 책은 신이 갈라논 서로가 다시 만나  이별하는 이야기다.

최초 이별의 고통은 레떼라는  강력한 무통주사를 맞았으니 견뎠을거다.

하지만 두번째 이별은 더 이상 건널 강은 없었기에

 그을린 고통에 정신을 잃을 수 밖에.


저자는 글로 진통제를 만들고 그림으로 상처에 붕대를 감는다.  

글을 읽는 독자는, 이케아 가구처럼, 불편을 감수하면서  카타르시스(Catharsis)느낀다.

또 따른 반쪽은  이 글을 읽었을까?

책이 널리 퍼져 그분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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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그러진 사랑과 이별하기로 했다 - 사랑에 관한, 사랑스럽지 않은 이야기
이사벨 나자레 아가 지음, 이선화 옮김 / 영인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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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심리조종자?
책에 나오는 여러 사례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저자의 주장처럼 이별 당할 것 같다. ㅠㅠ
표지나 카피만 보면 여자들만 피해자 같은데 읽어보니 가여운 남자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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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편지 - 혼자가 불안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
뱅상 퀴에프 지음, 최준식 옮김 / 영인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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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 아는체 하면서 멋부렸던 몇 마디가 전부였던 라틴어가
이 책을 통해서 진지하게 나를 돌아보는 언어로 다가왔습니다.

발음이 어려워 잘 외어지진 않지만 원어로 써보고나 혼자 그 달콤함을 맛보는 것도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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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 -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다
김민주 지음 / 영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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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을 찾아서 교훈을 얻다.

다크 투어는 사람들이 만든 재앙의 흔적에서 그 원인에

대해 공감하고 그 결과에서 교훈을 얻는 여행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 한 번은 아주 큰 재앙, 전쟁을 만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물론 천재지변이야 어쩔 수 없는 운(?)으로 돌려야 되겠지만

(아예 위험한 장소 근처도 안가는 사람은 예외다.)

전쟁 등, 사람들이 만든 재앙을 내 생애에 만난다면 좀 억울할 것 같다.

왜냐하면 작은 보통사람인 내가 대재앙의 시작점일 수는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아주 부정은 못하겠다. 어쩌면 무지(無知)해서 내가 어느 날 한 행동이

나비 효과를 만들어 커다란 재앙을 만들지도……  내가 찍은 한 표가 세상을 바꿉니다

그래서 알아야 한다. ”다크 투어가 진정 무엇이고 책에 소개된 어두운 역사의 흔적들이 말하는

것을.

그래서 이 책은 우리에게 에둘러 손짓한다.

읽고, 가서 보고 그래서 느끼고 행동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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