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숨결이 될 때 - 내 삶에 찾아온 질문에 답하다
이나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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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통해 얻은 위로를 담담한 어조로 쓴 에세이.

작가의 경험에 동화되기도 하고,
나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잊고 있었던 기억을 끄집어 내고,
나를 둘러보게 해주는 힘이 있는 책이다.

유독 작가의 아버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나도 아버지를 떠올리며 읽었다.
울기도 하고, 잠깐씩 쉬기도 하면서.

-

각 장마다 적어두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슬픈 날에는 눈물이 마음에 붙어 위로를 줍니다.’

p25에 나오는 문장인데 계속 마음에 남는 글귀다.

카타르시스, 정화작용이라는 말을
이렇게 예쁘게도 할 수 있구나~

응용해보자면..
기쁜 날에는 웃음이 마음을 안아준다고 하면 딱 되겠다.
(오! 괜찮은데!)

-
사실 나는 가사를 잘 듣지 않는 사람이었다.
2015년 전까지는.

힘들었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지 몰랐는데,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에서 많은 위로를 얻었다.

특히 answer:love myself가 그렇다.

100번도 넘게 필사하면서 스스로 안정을 찾았다.
특히 마지막 구절은 300번은 썼을 거다.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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