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통해 얻은 위로를 담담한 어조로 쓴 에세이.작가의 경험에 동화되기도 하고,나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잊고 있었던 기억을 끄집어 내고,나를 둘러보게 해주는 힘이 있는 책이다.유독 작가의 아버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나도 아버지를 떠올리며 읽었다.울기도 하고, 잠깐씩 쉬기도 하면서.-각 장마다 적어두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다.‘슬픈 날에는 눈물이 마음에 붙어 위로를 줍니다.’p25에 나오는 문장인데 계속 마음에 남는 글귀다.카타르시스, 정화작용이라는 말을 이렇게 예쁘게도 할 수 있구나~응용해보자면..기쁜 날에는 웃음이 마음을 안아준다고 하면 딱 되겠다.(오! 괜찮은데!)-사실 나는 가사를 잘 듣지 않는 사람이었다.2015년 전까지는.힘들었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지 몰랐는데,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에서 많은 위로를 얻었다.특히 answer:love myself가 그렇다.100번도 넘게 필사하면서 스스로 안정을 찾았다.특히 마지막 구절은 300번은 썼을 거다.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