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상처 - 오늘도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선생님들을 위한 위로와 치유의 심리학, 최신 개정판
김현수 지음 / 미류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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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사를 위한 책이다.
그래서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997년 IMF이후 신념보다는 안정적 직업으로서 교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임용고사는 임용고시가 되어버렸고, 공부‘만’ 열심히 한 학생이 교사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전보다 개인적인 성향을 가진 교사들이 많아졌고, 이전 세대의 교사들과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

게다가 교사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아이들의 문제행동은 아주 심해졌다.
학부모들의 행동들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인터넷과 SNS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크다.

이전 시대의 교사는 인품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지만,
지금은 수업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다.

이런 상황들이 10여년 사이에 한꺼번에 닥치다보니
교사들은 더더욱 힘든 상황에 처했다.

지금의 사회는 교사의 자율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교과과정 지도자, 인성교육자, 상담자, 사회봉사자와 같은
여러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다보니 교사들은 점점 지치고 마음에 상처도 깊어져서
어느 새 본인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교사가 어른으로서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사회적 존경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보통사람보다 일정수준 이상의 기대를
삶의 지표로 삼고 살아가야 하는 직업이 맞긴 하다.
모범이 되어야 하고, 행실도 바르게 해야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가르치는 것 외에 일반 업무의 양을 줄이던지,
학급당 인원수를 줄여야 한다.

교사들도 인간이고, 부모이며 자식이다.

이런 현실에서 상처입은 교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작가는 동료간의 소통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사실 제일 중요한 말이다.
교사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도 낫게 하는 것도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동료와의 소통
: 또래/같은 입장의 사람들끼리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극복하는 것이다.

-세대간의 소통
:선배교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그들은 선배이기 전에 사회적 경험이 많은 어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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