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들의 스승, 그들 - 그들은 어떻게 존경받는 의사가 되었을까?
권순용 지음 / 시공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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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33명의 삶, 업적, 신념,
의사의 길을 걷게된 배경까지 다루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존경할만한 의사가 많다는 것에
안심이 되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1)의료행위에 대한 확고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진료하는 것은 기본이고,
2)(이미 상당한 지위에 올랐음에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여
연구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많은 치료방법이 발견되고 발전되었으며
의료의 품질이 매우 향상되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은
이런 분들의 노력과 힘듦을 바탕으로 이룩한 것이다.

유튜브에서 해당영상을 몇 편 찾아서 보았다.
부모님이 이제 여기저기 조금씩 아프시니
이것저것 적어두게 되는데 벌써 노트에 한가득이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 책만으로 정보를 알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좋은 힌트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비 의대생을 위한 필독서’라고 소개되어 있는 만큼
의료적인 정보보다는,
의학의 여러 분야를 소개하고
해당분야에 어떤 명의들이 있는지 알리는 목적으로 펴낸 것이니
힌트만으로도 족하다.



소화기내과의 정훈용박사편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첨단 장비만이 능사가 아니며,
환자와의 소통이 치유성적을 높인다.
예를 들어 역류성식도염을 호소하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원인이 소화기가 아니라 편두통때문이라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보통은 내원한 환자가 말하는 증상을 듣고 원인을 짐작하여
약을 처방해준다. 물론 대부분은 그게 맞다.
하지만 통계상 99%가 같은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1%의 환자는 다른 것이 원인일 수 있는 것이다.
아픈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참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충분히 듣고 원인을 파악하려는 행동이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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