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김지연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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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튤립 주인 입장에서,
노랑튤립 주인 입장에서,
튤립의 입장에서,
또 제 3자의 입장에서 읽었다.

다른 사람의 취향를 존중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려고 애쓰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화가 얼나마 중요한지.

동화는 몇 줄 안되는 글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다.
많은 묘사가 없으니 머릿 속에 많은 것들이 둥실둥실.

지금까지의 좋은 이웃들이 스쳐간다.
부모님 대신 돌봐주던 이웃어른들.
좋은 것이 생기면 서로 나눴던 이웃들.
이사해서 낯선 동네에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이것저것 알려주시던 동네 분들.

쑥스럽지만 나도 먼저 말거는 용기를 낼 수 있는 건 다 그분들 덕이다.

함께 위기를 겪고 나서 깨달음을 얻은 두 이웃.
마음에 친 울타리를 거두면 행복해진다.

따라하면 어때~
나와 다른 걸 좋아하면 어때~

이웃.
가까우면 가족보다도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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