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납작하다?2차원적인 삶이라는 건가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작가가 살아오면서 소화시킨 상황과 말들을 납작해졌다고 표현한 것 같다.나에게는 아직 통통한 일들이 많다. 어떤 상황은 아직도 삼키기도 전이고, 어떤 것은 목에 걸려있으며, 어떤 일은 지금 소화되는 중이다. 하지만,나에겐 시간과 좋은 성격이 있으니 곧 납작납작해 질 것이다. —휴식을 취할 땐 작가의 고양이 니모를 빌려오고 싶다.휴식을 막는 것을 단번에 처단(!)해주는. ^^나는 그냥 휴대폰을 꺼놓는다. 주위사람들은 불편해하지만..—작가의 어머니의 말도 참 맑다.작가 : 집에 사람이 들어왔는데 짐이 더 넓게 느껴져. 왜지?어머니 : 마음의 세상이 넓어지니까 하트하트그런 어머니가 계시니 작가도 건강하고 튼튼하다.—묶여있는 개를 산책시켜준다고 하는 작가에게'떠날 사람이 괜히 정 주지 말라’고 하시는 동네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 동네 개들이 생각났다.원래 제주에서는 개들을 묶어 놓지 않았는데, 육지 관광객들이 들어오면서 위험할 수 있으니 묶어놓으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이라고 한다. 힘센 시골개들이라서 부드럽고 긴 줄로 묶어놓으면 금방 끊어버리기 때문에 쇠사슬로 짧게 묶어 둔다.—작가의 피앙세는 현명한 것이 맞다.‘조용히 배려하고 희생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