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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앤서니 라빈스 지음, 이우성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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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연히 친구와 서점에 들렀다가 그 친구의 추천으로 사게된 책이었다. 일단 두께가 만만치 않은 양이어서 읽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친구가 하도 강력하게 권하는 책이라 일단은 사고 말았다. 난 앞으로의 진로문제로 직장을 옮길것인가, 아니면 모든것을 접고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설것인가, 아니면... 뭐 이런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할 때였다. 그런데 정말 우연찮게 읽기 시작한 이 책이 내 인생을 바꿔놓을 줄 몰랐다. 난 삼십여 페이지만을 읽었을 뿐이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내겐 큰 용기가 되고 계기가 되어서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정했고, 그만두었다. 지금도 그 선택에 대해선 후회는 없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내 길도 결정할 수 있었다. 결코 과장이 아닌 사실이다. 그래서 난 뭔가 변화를 추구하려는 사람들,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앞에서 용기없어 근심하며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두 번 생각없이 이 책을 사서 선물하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에게 길잡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 인간의 마음을 너무나 잘 읽어내고 있고, 거기에 알맞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내용의 방대함을 생각한다면 내용을 담고싶진 않다. 읽어보라 그저 권하고 싶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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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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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원한 책을 접해본 듯 하다. 그동안의, 톨스토이의 저서들은 약간은 무겁고 신중하게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차없이 깨버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이 책을 번역하신 분의 노력탓인지, 외국계 책이라고 하기에는 막히는데 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짤막짤막한 단편들이 나름대로의 선과 악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결코 거창한 설명이 아님에도 그 어떤 책보다도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것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묘한 매력이 담겨져 있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굳이 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내용으로 독자의 이성과, 감성을 무의식중에 거부감없이 건드려 주는 힘이 있다.

과연 톨스토이가 문학의 거장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2편이 나온건 몰랐는데, 꼭 읽어봐야 겠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들에부터 나이드신 어른한테까지도 두루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니만큼 꼭 내 아이에게도 읽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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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순해 - 영문독해의 Bible, New Edition
김영로 지음 / 넥서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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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이렇게 늦게 접하게 된것이 아쉬웠다.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우연히 선생님의 추천으로 보게되었는데 정말 유익했다. 처음접하기에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것은 일단 전문용어가 꽤 나왔기 때문인데, 70여 페이지 넘어가다보니 익숙해지고 점차 수월해져갔다. 무엇보다도 순해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순서대로 차근차근 해나가는 해석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려는 분은 저자가 직접 해설을 해주는 CD를 구할 수 있으면 같이 들어주는게 훨씬 더 유익하리라 본다. 난 앞으로 이 책을 열번은 더 읽어볼 생각이다. 강사 선생님은 백번만 읽어보면, 모든 독해를 할 수 있을거라 장담하시지만, 그건 어려울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되는데까지 반복해서 볼 생각이다.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영어관련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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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풍성한 교회 이야기
김성곤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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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의 아주 가벼운 권유에 의해 읽게 된 책이었다. 그친구 또한 풍성한 교회에 등록한지 얼마안된는 성도였지만, 교회에 대한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리 부부또한 요근래 교회문제때문에 늘 고민스러웠다. 교회를 옮기는것이 옳은 것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미흡하나마 기도중에 이책을 읽고 정말 이런 교회가 있구나 새삼 친구의 이야기가 개인적인 감동만은 아니구나 싶었다. 간증부분에서는 눈시울이 젖곤했다.

우리교회는 너무나 작은 개척교회라 실제로 하나님을 체험한다든가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일은 극히 아주 극히 드물었다. 그래서 이 교회가 지금의 나에게는 동경이 대상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성도를 사랑하지 않는 듯한 목사님의 태도가 자꾸만 조금씩 나도 모르게 이해가 되고, 이 책을 읽으며, 교회를 옮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교회도 이렇게 된다면하는 바램이 더 커지는 것을 느꼈다. 조금더 노력해봐야 겠고,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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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3 동문선 현대신서 119
피에르 쌍소 지음, 김주경 옮김 / 동문선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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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 작가인 피에르쌍소는 부르주아도, 그렇다고 중산층도 아닌 정말 소박하게 살아가는, 잘못 생각하면 빈민층에 가까운 그런 사람들의 시선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글쎄. 그저 술술 읽어내려가지는 수필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골랐었는데, 그렇지가 못했다.

우선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작가의 의도인지는 원서를 읽을 수 없는 나로서는 알수가 없지만, 필체자체가 숨이찼다. 읽다가 정말 잠시라도 생각이 빗나갈라치면, 벌써 문장의 주어는 누구인지, 우리인지, 그들인지, 어떤 특정한 이들인지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돌아가 다시 주어를 찾은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만의 문제일까. 글을 적게 읽는 나도아니고, 그렇다고 소설만을 좋아하는 나도아닌데... 한참을 그렇게, 한문장을 읽고나서야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고, 작가의 시선을 인식하자니 읽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소박한 이들, 느린이들, 현대의 세태를 반박하고 나서는 그런 이들에게 동감하는 부분도 적지는 않았다. 하지만, 느림의 미학이라는 것이 부르주아나 중산층이 가지고 있지않은 시골스런 그런 정신과 그런 삶이라면, 동경의 대상이 되기에는 미흡하지 않나 싶었다. 사실 정확히 작가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메세지도, 너무나 중구난방식의 글의 흐름덕분에 전달되기어려워 보였다.

나의 이 작가의 글에대한 부적응의 탓이리라 생각하며, 다음 번에 읽게 된다면, 학업에 집중하듯 두 눈 부릅뜨고 봐야겠구나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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