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도 누군가는 영혜, 나, 그, 그리고 그녀 일지도.. 그게 잠재적 `나 자신` 일 수도.. 얼마나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있는지 돌아봄.. 읽은 뒤에도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구성이 돋보임. 이해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등장인물의 마음이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새 가까이 와 있음을 발견함. 하지만 조금 난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