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짝사랑해 온 인기남에게 고백해서 남친 여친이 됐다. 소문과 달리 남자는 개차반이 아니었고, 투덜대면서도 그녀에게 맞춰왔다.마음이 진지해졌는데 여주는 그제야 겁이 덜컥 났다. 시한부라서였나 보다. 그래서 잠깐의 용기를 냈던 건가 보다.선을 긋고 그 안에서만 움직인 건 오히려 여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