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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여름의 캐럴 (외전 포함) (총2권/완결)
박영 / 동아 / 2025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생 엄마에게 이등이었고 10년을 사귄 남자에게서도 이등이었던 여자는 도저히 견디지 못 하고 엄마의 낡은 슈퍼가 있는 시골로 내려옵니다.
생각지도 못 했던 스타배우가 엄마 대신 얼린 생수를 판매하는 걸 보고 당황했던 것도 잠시, 죽은 듯 자다가, 남주가 해주는 플레이팅 예쁜 밥과 간식을 먹고 시골의 밤을 함께 쏘다니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과 행동이 모두 넘치게 퍼부어지는 남자의 사랑을 여름까지만이라고 되뇌던 여주는 남주가 떠난 이후에야 그 사랑을 깨닫습니다.
상처가 너무 깊은 여주에게는 이렇게 하염없이 예쁜 말과 눈에 보이는 사랑을 쏟아붓는 남주가 딱 맞춤일 수밖에 없구나.. 다행이다 했고, 가끔 남주 안달나게 하는 여주의 모습은 어휴 쯧쯧.. 하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