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선 - 기업 정리력

기업 정리력 - 1주일 만에 수익 2배 올리는
공민선 지음 / 라온북 / 2015년 3월

 공민선 - 기업 정리력

  일인기업을 계속 꿈꾸며 독서를 통해 공부를 많이 하려 합니다. 창업 준비를 하며 공부에서 큰 원칙들은 기억에 남았지만 자잘한 실전에 필요한 원칙들은 기억도, 정리도 되질 않아 항상 걱정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해온 쇼핑몰 업계만 해도 매출은 많지만 세금이나 사람관리, 지출 관리 등 하나만 삐끗해도 휘청이는 걸 많이 보아왔기에 쉽게 창업을 할 수가 없었는데요. 창업은 제대로 된 준비만 해도 실패를 해도 우아한 자존감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저도 항상 하는 그 준비를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작고 가벼운 편이라 읽기 좋았습니다.

  사람이 매일 성장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노력을 하는 것처럼 기업에게도 성장, 자기계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내용이 대략적이고 원칙이 나열되어 있어 초반부가 좀 지겹게 느껴졌습니다. 제게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만을 찾아 읽게 됩니다. 제게 필요는 한데 아직 미래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서인지 좀 막연하게 느껴져서인지 책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1부, 2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는 정리력이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데 제게는 1부의 정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 돈, 조직, 공간, 시간 4가지에 대한 정리력을 말하고 있는데 제게는 집중도 안되고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한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계속 똑같은 말을 강조하는 걸로 들리니 재미없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저자와 관련된 기업들의 실제 사례와 저자가 겪은 경험들이 들어가 있어 책을 제대로 못 읽는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2부는 이런 기업정리력을 실천해 실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돈, 조직, 공간, 시간 모두 효율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 고려되어야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일하는 직원과 사장의 마음이 편하게 일 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장의 기질에 따라 어떻게 정리해야 될런지 안내되어 역시 사업이라는 직업도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나도 편해야 제대로 돌아간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사업에 임하는 편안한 마음이 되기 위해 자신을 알고 주변을 정리하고 돈과 시간을 효율적이게 정리한다면 실패를 해도 그 원인 분석도 쉬울 거란 생각을 합니다.

  첫 사업은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제까지 우아하게 실패에 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온 거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실패요인을 최소화하고 그 원인 분석이 쉽도록 정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