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 원 번다 - 전 재산을 배움에 올인한 남자
신태순 지음 / 라온북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신태순 -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







  

  제목에 솔깃해 읽게 된 책입니다. ^^ 저작년에 읽은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부터 매일 9시간, 10시간을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개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 저도 그렇게 장시간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나, 하루 24시간 중 자율적인 시간은 얼마나 있나를 고민하게 되면서 나름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 의지대로 시간을 영유하면서 하고 싶은 만큼 일을 하고 그 만큼의 돈을 벌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하면서 단기적인 제 삶의 목표도 조절하게 되었는데요. 10년안에 이루고 싶은 제 삶의 목표를 제목으로 만든 듯한 책입니다. 이 목표를 허망하게 흘리지 않기 위해 미리 그 목표를 이룬 저자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자가 어떤 일로 돈을 버는지 궁금해져 책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변한 과정이 뭔가 모자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기본에 충실하고 있어 더 알고 싶어 책에 빠져들게 됩니다. 뭔가를 배우러 다니고 책에서 뭔가를 얻기 위해 눈을 붉히는 저와 비슷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더군요. 하지만 책 전반적인 분위기와 저자의 이야기하는 투는 과장을 하는 편이면서 간만 보여주고 빠지는 선수의 모습을 보여 주어 성실하고 기본에 충실한 그의 공부자세와는 대비되고 책을 읽는 내내 만족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야기마다의 연결고리가 헐겁고 이야기가 이어진다기 보다 조금씩 끊어 늘였다는 느낌이 들면서 뭔가 속임을 당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 저자도 따로 언급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는 정도가 아니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경쟁을 싫어하고 나만의 길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저자와 저는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길을 찾았지만 저는 아직 헤매는 단계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길 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이라면 쉽겠지만,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가려는 제게는 막연히 제가 가던 방향으로 갔던 사람을 만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흔치 않기 때문이겠지요. 제가 공감하고 궁금한 사람의 책이라서인지 쉽게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관리하면 주변도 행복하고 만족감이 크다고 합니다. 그 관리의 연장선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집중하라고 합니다. 혼자하는 사업에 집중하며 방향을 찾고 있는 제게는 유익한 경험들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배움에 올인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 집중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실패와 실수에서 얻은 교훈들을 나눠줍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가고 검증된 길을 FM이라고도 합니다. 저는 AM을 찾아 헤매왔고 이 책을 읽으며 그 방향으로 홀로 가는 듯 느꼈던 외로움이 가시고 왠지 나름 옳은 길을 가고 있구나 인정을 받은 듯 해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FM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안목을 넓히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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