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설득 -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칭찬 화법
송감찬 지음 / 리텍콘텐츠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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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감찬 - 감성설득

 

 

 

 

 

 

  요즘 생활 곳곳에서 칭찬의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주 집에 오는 어린 조카에게도, 고집이 세셔서 말이 잘 안 통하는 우리 외할머니, 그리고 저와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주위 친구들까지. ^^ 내가 평소 몇 분이라도 같이 앉아 있기 힘들다고 느꼈던 사람들과 어울릴 때면 평소 제가 잘 하지 않던 칭찬으로 그들의 마음을 풀어 주어 분위기를 만회하곤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딱딱하게 말하던 평소와 달리 조금 더 감성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가면 어렵게 풀리던 일도 쉽게 풀리곤 합니다. 주위에서 너무도 많이 감성적인 말투의 효과를 느꼈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를 때가 많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작고 얇아 휴대성이 좋았고 글자가 크고 줄간도 넉넉해 읽기 좋았습니다. 페이지 색깔을 구별해 놓고 이미지와 표를 적절히 사용해 보기가 좋았습니다.

 

 

 

 

 

 

  쇼핑몰을 관리하고 있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눈에 띄었나 봅니다. 책 디자인 자체도 꽤 독특했습니다. 작은 편으로 표지는 뭔가 손금이라도 봐줄 듯한 묘한 분위기인데 본문으로 들어가면 발랄하고 짧게 되어져 있습니다. ^^ 저자는 감성설득 클리닉 원장으로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컨설팅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례라기 보다 다양한 독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형식입니다.

  전체가 7장으로 되어져 있고 7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저자와 그들간의 대화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파악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과 실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세세하게 코칭하고 있습니다. 마치 직접 컨설팅을 받는 듯한 느낌입니다. 

  갑과 을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찌릿하게 합니다. 자본주의가 되었지만 계급은 건재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갑을 만족시키는 을이 아니라 갑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갑을 요리할 수 있는 평등한 관계로까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갑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각 주인공들의 상황과 고객에 맞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각장은 감성이익 전달법, 감성터치법, 고객관심유도법, 감성소개설득법, 감성질문화법, 감성 여성 공략법, 감성경청법을 소개합니다. 

  서비스 영역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는 책일 거 같습니다. 책의 7명의 주인공들은 고객으로 칠 수 있는 갑을 직접 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PB, 카피숍 매니저, FC, 가전매장 사장, 학습지 선생님, 예식장 예약실장, 자동차 세일즈 맨으로 서비스업이지만 각기 대하는 고객도 다르고 상황도 달라서 독자들은 다양한 상황에 필요한 전략을 알 수 있습니다. 친절 교육을 몇년 전에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받은 교육과 비교해 내용이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할 수 있었고 세일즈맨에게 유용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비스 업계에서는 정기적인 친절 교육이 필수인 거 같습니다. 회사 직원들을 모아 같이 책을 읽는 것도 교육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상황하의 전략을 소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황을 모두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같이 읽은 직원들끼리 모여 이제 까지 만났던 상황들을 정리해 그에 대한 대처책도 만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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