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굿바이 -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허춘웅 지음 / 피톤치드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허춘웅 - 뇌졸증 굿바이







  얼마 전 잘 아는 지인께서 치매 초기이신 걸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활발히 활동하시다 퇴임하시고 조금 우울해하시는 거겠거니 다들 안이하게 생각하고 위로했지만 치매 초기이신 걸 알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건강을 그네들 말만 믿고 괜찮겠거니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과 몸과 마음이 약해지는 어른들을 더 섬세히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모두 고혈압이 있으시지만 약은 먹고 계시질 않아서 겨울만 되면 뇌졸중 이야기를 많이 하며 경계하곤 하는데요. 확실히 몰랐지만 꼭 알아야 할 질병을 전문가의 설명으로 상세히 알 수 있으리라 기대를 안고 읽게 됩니다. 책은 살짝 세로 길이가 긴 편이고 글자가 좀 작게 느껴지지만 내용이 워낙 쉽고 정리가 잘 되어져 있어 읽기에 좋았습니다. 






  나건강이라는 주인공을 두고 객관적 작가의 시점에서 쓰여진 소설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뇌졸중 자체도 뇌졸증으로 알고 있던 제가 편하고 재미있게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나건강의 직장, 가정에서의 생활과 습관 등을 소설형태로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그것들이 그의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뇌졸중 위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소설 형식의 나건강의 근황과 함께 저자의 지식이 합쳐져 즐거운 흐름을 만들어주고 어렵지 않을까 미리 걱정했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게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의외로 30, 40대에 뇌졸중에 걸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게다가 뇌졸중에 걸리면 죽을 수도 있고 반신불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심각한 병을 그냥 단순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알고 있었다는 게 부끄러웠고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병이든 발병 원인만 알면 고칠 수 있으리란 생각에 왜 어린 나이에도 노인병으로 알려진 병에 걸리는 것일까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얼마전 읽은 <장기의 시간을 늦춰라>에서 같은 습관으로 살더라도 태어난 장기의 상태에 따라 병증이 나타나는 타이밍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약한 곳이 어디인지 체크하며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뇌졸중은 유전의 영향이 미비했고 생활 습관에 있다고 합니다. 
  




  의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치고 아주 쉬워서 청소년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건강의 귀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뇌졸중은 일에 지쳐 자기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힘든 우리 30, 40대에도 일찍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며 4-5 시간 안에 조기 치료를 받아야 휴유증이 적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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