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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 봐 - 세상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사회운동가 ㅣ 내가 꿈꾸는 사람 10
김이경 지음 / 탐 / 2014년 7월
평점 :
김이경 - 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 봐
빈민을 위한 은행을 건립하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수스, 돈을 벌기 위한 은행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도 은행이 세워질 수도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놀라운 인물입니다.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었고 사회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기업들에 관심이 있다가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작고 가벼웠고 본문은 몇줄 채 들어가지 않을만큼 널널한 줄간으로 잘 읽히는 편입니다. -습니다 체로 쓰여져 마치 청소년들에게 강연하듯 친절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세상엔 60억 이상의 인구가 있지만 판에 찍은 듯 비슷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유누스 라는 인물을 책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존경할 만한 인물이였습니다. 색다른 삶, 독보적인 자신만의 인생을 살면서 남을 이롭게 하는 제가 항상 저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인간형이였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과거의 행적을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며 합리화하곤 합니다. 그 행위가 좋은것이든 나쁜 것이든 좋은 쪽으로 결론을 내려 합리화한 후 자신을 미화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저자가 쓴 것으로 경제쪽으로 공부한 후 시민 운동 관련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내놓은 것입니다. 자서전처럼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지 않고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이게 다 사실일까 의심도 들지만 아주 오래 전 이야기도 아니고 외국에서의 행적들도 잘 나와있어 객관적인 편입니다.
'내가 꿈꾸는 사람 - 사회 운동가' 편으로 청소년, 그보다 더 어린 초등학생들도 읽기에 좋을 책으로 미래를 대비해 읽기에 좋습니다. 나는 나로 존중받아야 되는데 어린이들이 어떤 직업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듯한 느낌을 어릴 때부터 받아야 되다니 압박이 심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친절한 '-습니다'체로 쓰여져 있고 편안한 말투로 선생님이 이야기해 주는 듯 느껴졌습니다. 착한 사람의 삶을 착한 말투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엘리트 코스로 안정적으로 살아 온 사람은 주로 보수적인 방향을 잡아 나아갑니다. 유누스의 위대함은 그런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삶을 살아 왔음에도 나라를 위한 그리고 약자를 위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명예와 안정을 포기하면서 까지 자신의 길을 걷는 과정은 정말 다이나믹했습니다. 최빈곤층이 살만 해야 사회가 변하고 나라가 변한다는 계산을 하고, 이제까지 살아 온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가난을 탈피할 해결책을 그들에게 제시합니다. 고리대금으로 하루하루를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절대 그 빚에서 벗어날 수 없어 매일 허덕이고 힘듭니다. 그런 그들에게 소액의 금액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고 97% 상환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같이 만들어가는 믿음과 선함을 보여줍니다.
우리 나라에도 멋진 사회 운동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이국에서 사회 운동가가 어떤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려준 멋진 인물을 객관적인 작가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소설처럼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 읽기에도 좋으면서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 책으로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