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프레젠테이션 처음이지?! - 현직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PT 잘하는 비법'
박민영.강지연.김연정 지음 / 시대에듀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박민영, 강지연, 김연정 - 너, 프레젠테이션 처음이지?!






  앞에 나서서 뭔가 하기를 무서워하는 편입니다. 대학 때에도 발표가 무섭고 떨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일부터 앞에 나가서 하는 일을 많이 한 편이라 점점 두려움이 극복되는 걸 격어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발표를 할 일이 없게 되면서 가끔 앞에 나가 자기 소개라도 할라치면 목소리와 온 몸이 떨리는 등 조절할 수 없는 무서움증이 도지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조절할 수 없는 두려움증을 극복할 방법을 찾게 되고 무의식적인 두려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무의식과 뇌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에든 활용될 수 있는 광범위한 연구는 목적이 한정될 때에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더군요. 딱 발표, 기획, 프레젠테이션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얇고 가벼워 휴대가 편했고 전 페이지가 컬러지로 되어 있어 보기 편했습니다. 글자가 작은 편이지만 줄간이 넉넉해 읽기에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쌩초보가 달인이 될 수 있는 노하루를 담고 있다는 소제목?에 혹하게 됩니다. 게다가 다 알고 있다는 듯 제목까지 '너, 프레젠테이션 처음이지?!'여서 왠지 의지하고 싶고 읽어보고 싶게 하고 있습니다. 앞에만 나가면 목소리와 몸이 떨리고 머리가 텅 비어버리는 제 자신을 생각하며 읽게 됩니다. 읽으며 '그래, 맞아, 이런 식으로 준비하고 발표하면 되겠어' 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되지만 정작 사람들 앞에만 서면 얼마나 열심히 준비를 했든 머리가 하얗게 비어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제게는 배부른 소리들이 많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읽을 수록 차근 차근 브레인 스토밍을 통한 기획 단계에서 자료 작성의 노하우와 함께 리허설을 통한 발표 준비까지 자세한 과정이 소개되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디테일을 갖춘 준비를 한다면 이제까지와 달리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총 6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는 전체 과정을 간략히 볼 수 있었고 2부에서는 기획 단계로 내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 낼런지에 대한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과정보다 저는 이 기획 과정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었는데요.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그 아이디어를 풀어 설명하는 과정이 참 힘겹게 느껴집니다. 잘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이야기의 중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도 쉽상, 청중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힘과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란 참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회사 사람들 앞에서 짧은 발표를 하게 되었고 그날 아침에 급하게 준비해 나간 자리에서 또 눈앞이 어지럽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암흑을 경험했습니다. ㅠㅠ 미리 만들어 놓은 자료를 읽으며 급하게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고 직후에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철저한 준비가 자신감을 길러줌과 동시에 무대 위에서 암흑에 잠기지 않도록 발표 내용을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PT자료 준비시에는 쉬운 이해를 위해 이미지로 설명하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과정을 숫자별로 잘 정리했고 글자색을 달리해 강조점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tip과 예시는 블록으로 감싸 눈에 잘 띄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3명의 저자들이 전해주는 노하우는 쉽고 요약이 잘 되어 있어 유용했습니다. 요즘 프레젠테이션이 필요 없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우리 직장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초보가 봐도 이해될 정도로 쉽고 명확한 설명이 돋보였습니다. 포인트를 잘 잡아 놓은 정리된 글이 생소하고 친근한 말투가 아닌 문어체 글이라 딱딱하게 느껴졌지만 술술 잘 읽혀 읽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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