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는 힘 집중력
세론 Q. 듀몬 외 지음, 권지은 옮김 / 코너스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테론 Q. 듀몬트 - 원하는 것을 얻는 힘 집중력

 

 

 

 

 

 

  2년여 전부터 인문학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가 너무 자기계발서를 과도하게 등한시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에 집중하는 것보다 주변을 이해하는 데 독서에 의미를 두고 있어서 자기안에 침작하게 만드는 듯한 자기계발서들을 경멸하다시피 했었는데요. ^^; 인문학 책들을 읽게 되니 제가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겸손하게 되었고 제 모자란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해 항상 현실을 외면하고 상상의 세계에 잘 빠지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현실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게 현실에 맞춰진 자기계발서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100년이 넘더록 자기 계발서의 고전이라는 이 책이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은 적당한 크기에 아주 가벼워 읽기가 좋았습니다. 본문도 줄간이 넉넉하고 책 위아래 여백이 충분해 가볍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더군요. ^^

 

 

 

 

 

 

 

  1년여 전부터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습니다. 잔소리하는 듯 느껴지는 책, 원리원칙만 줄줄 읖는 듯한 책, 간단한 원리를 말만 길게 써 종이가 아깝게 느껴지는 책 등 좋은 책보다는 종이 낭비라 생각되는 책들이 사실 더 많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객관적으로 세상에서 내가 어떤 정도의 집중력을 갖추었고 더 나아갈 길과 방향은 어느 쪽인지 집어주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허투로 이런저런 예시도 들지 않았고 원리원칙을 나열하지만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쉽게 읽히는 책이라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억지스럽다는 느낌도 적었습니다.

  만약 이 책을 2년여 전에 읽었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해보게 되었습니다. 고집이 세고 쉽고 재미있는 책들만 주구장창 읽어왔었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조언하는 책들을 아주 싫어했었거든요. 만약 그때에 읽었다면 이 책도 한두장 읽다가 졸리고 머리 아프다며 팽개치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짐짓 무시해 버렸겠죠. ^^; 

  요가를 하면서 명상과 복식호흡을 배우고 인문학도 차분히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요가가 없었다면 인문학이라는 어려운 분야에 집중할 수 없었을 거 같은데요. 이런 자잘하고 다양한 제 경험들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놀랍고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체 20챕터로 이뤄진 책에서 '자기 통제력을 기르라'는 부분에서 많은 감동을 받아 책에 더 빠져들게 되었는데요. 한가지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 평생을 집중력 장애를 가진 건 아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집중에 실패하는 요인을 세가지로 요약했고 그 요인에 따른 해결 방안도 대략적으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생각과 의지를 통제할 수 없는 정신이 훈련되지 못한 스타일에 속하는 거 같았습니다. ^^; 2년여 전이라면 대번에 회피하거나 부정했을 말이지만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많더군요.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성공의 요인은 얼마전에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자기계발서 고전들에서 이 부분은 빠지질 않더군요. 이 책의 좋은 점은 그 말에 힘을 주기 위해 주구장창 예시를 들거나 성공사례를 들지 않고 짧게 이론을 말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단계를 뒤 챕터에서 하나하나 단계별로 소개해준다는 점입니다. 즉 이 책의 목적인 '집중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설명하고 그에 필요한 단계별로 챕터를 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싶은 주제를 목차에서 찾아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글이 짧으면서 설명이 간단하며 직관적인 이해가 되도록 글을 잘 썼습니다. 추상적인 이념에 집중하지 않고 독자의 의식을 흐리게 도와주고 있어 '집중력'이라는 추상적이고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테마를 실제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고 보여주기 식의 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책이란 느낌입니다.








  책이 나온지 10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수백 년간 위대한 리더들을 성공으로 이끈 책'이란 광고 문구는 허위이지 않을까요. ^^; 발매는 작년 12월이지만 책이 마치 출판되기 전에 오자가 있는지 임시로 나오는 책인 것처럼 종이 질이 거칠어서 혹시 그 광고문구도 잘못된 것을 찍어낸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점을 빼고는 실제 도움이 되는 책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공부에 도움이 될 거 같고 의지력이 약하다는 제 자신을 다시 확인하며 정진에 더욱 신경을 바짝 쓸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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