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계지도 - 그래픽으로 파헤친 차이나 파워의 실체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김상민 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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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김원,황세원,강보경 - 중국 업계지도

 

 

 

 

 

 

  중국학과를 졸업했고 서른 이전에는 전공을 살려 일했었기 때문에 중국통에 가깝다고 느껴 왔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전혀 중국과 관련없는 일을 해오고 되돌아보지 않아 중국통과는 거리가 멀게 되어버렸네요. ㅠㅠ 하지만 항상 총리는 누구로 바뀌었는지 그의 성향과 배경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 왔는데요. 그 후 급속도로 바뀐 중국, 우리 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중국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다양한 업계를 통틀어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줄 거 같아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가로 세로 크기가 길고 전체가 컬러지로 되어 있어 묵직해 휴대하기 좋은 책은 아닙니다.  

 

 

 

 

 

 

  전 세계 기업의 숨통을 틀어쥔 중국이라는 광고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요 10년사이 중국의 위상이 나날이 달라졌죠. 과거엔 인해전술 운운하며 무시했었지만 그럴 수도 없게 현실감이 팍팍 드는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이 책은 그런 중국의 큰 덩치와 존재감만큼 무겁고 존재감이 확실한 만큼 내용도 실합니다. 개략적인 경제사가 놀랍습니다. 요즘 대학에선 이런 새로운 자료들로 공부를 하겠죠? 이 책도 교재로 사용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40개의 업계를 크게 8개 챕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도 경제 업계를 분석하는 틀로 잘 나뉘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하게 중국하면 제조업만 생각하게 되는데요. 파생상품, 서비스업도 엄청 발달했다는 걸 이 분류만 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 40개의 업계는 각각 개략적인 정보를 그림과 그래프로 4-6 페이지 정도로 잘 정리했고 업계에 대한 흐름과 분위기를 그 그림을 보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2페이지에 걸친 설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책을 보기 전에는 그래프, 그림에 더 관심이 가고 얼마나 잘 이해될까 기대가 되었는데요. 솔직히 저는 설명이 더 재미있고 간략해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그림은 너무 정보를 압축하고 있어 눈에 설익어서인지 업계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집중이 잘 안되는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그림으로 세계적인 수치 비교와 성장률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그림, 그래프 아래에는 출처도 나와 있고 이해가 안 될 거 같은 것에는 간단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졌던 건 쇼핑몰 분야였는데요. 우리네 쇼핑몰과 비슷하게 저렴하고 만만한 의류가 제일 많이 팔리고 있더군요. 어딜 가나 비슷한가 봅니다. 그리고 우리네 홈쇼핑의 초기때처럼 매년 30%라는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라이센스를 가진 업체도 꽤 많아 놀라웠습니다. 중국 전역 방방곡곡마다 자기 지역 방송국이 있어 북경에서 유행한 드라마 주인공이 엄청 떴는데 몇 달이 지나도 지방에선 그 사람을 몰라 보더라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참 많이도 바뀌었고 오히려 전반적으로 우리가 뒤쳐져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책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공동 집필진들은 중국으로 유학간 유학생들과 중국학생으로 매월 중국 거시경제 지표를 분석해 리포트를 발표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젠 세상이 변해 학생만큼 객관적인 자리도 없는 거 같습니다. 기업의 힘이 덜 들어갔고 공동 저작으로 주관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제 지표를 한눈에 보고 중국 경제의 위상이 생각보다 더 높다는 걸 절절히 느낄 수 있어 좀 무서웠습니다. 우리와 가까웠으면 좋겠는 나라, 중국. ^^; 더 공부해서 이 친구들을 추월할 수 있을까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같이 커나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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