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감정 조절 어떻게 도와줄까 - 머리 좋은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크리스틴 폰세카 지음, 김윤경 옮김 / 우리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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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폰세카 - 아이의 감정 조절 어떻게 도와줄까







  영재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읽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똑똑한 것 같은 조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고모인지라 꽤 고민이 많았거든요. 이렇게 말해도 될까, 제 말과 행동이 조카에게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아직은 즐겁게 아무 물건으로나 잘 놀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대한 판단을 덜 하는 편이라 괜찮지만 조금 더 크면 이 똘똘한 친구에게 쉽게 말도 못 걸겠다는 생각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남자, 여자아이의 모습이 성별과 상관없는 저 정도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와 두께의 책으로 휴대성이 좋았습니다.







  책은 총 3부로 이뤄져 있습니다. 1부는 영재란 어떤 아이이며 그 아이의 인생은 어떻게 다를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사례부분은 색깔로 블럭을 만들어 분류해 읽기 좋았습니다. 문제는 본문의 가독성과 효용성 아닐까요. ㅠㅠ 제 관심분야라 호기심이 많지만 영재에 관한 저자의 말투는 구체적이지 않고 그냥 흘리는 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제일 인상적인 것은 내향, 외향적인 성향에 따라 분류한 점이 좋았습니다. 

  2부는 영재를 어떻게 다루어야 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부분이 제게 제일 필요했던 부분인데요. 영재와 그 부모에 대한 평가, 지침자료 등을 색으로 분류해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역시 말투는 애매모호. 어떻게 보면 부드러운 말투로 여겨지겠지만 명확한 걸 좋아하는 제게는 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자식을 키우는 데 왕도가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너무 강한 말투는 베테랑 부모들에게는 적당치 않겠지요. ^^ 그런 면에선 부드러운 말투가 돋보였습니다. 게다가 부모의 잘못된 점까지 찝어주고 평가할 수 있도록 자료로 보여주기 때문에 더 돋보였던 부드러운 말투. 3부는 아이에게 코치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코치라는 건 뭔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쪽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더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영재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이런 영재들에게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은지를 이해한 후에, 우리는 어떻게 아이들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참 좋지만 애매모호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개인적으론 호감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져 힘든 독서였습니다. ^^; 한단락 읽고 쉬고 또 읽고 쉬다가를 반복했으니 본문을 100% 받아들이진 못한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영재만큼 우리 부모와 어른들이 다루기 힘든 아이가 있을까요. 영재를 잘 키워낼 수 있다면 최고의 부모로 자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만큼 까다롭고 힘든 여정이 눈에 선하게 보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재뿐 아니라 아이의 양육 전반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어떤 느낌과 자세로 읽든 저자가 들려주려는 정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조금 더 큰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모자람을 느끼며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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