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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 정보가 보편화된 시대의 소비자와 마케팅의 본질적 변화
제이 배어 지음, 황문창 옮김, 이청길 감수 / 처음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제이 배어 - 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SNS를 통한 마케팅이 시작된지 길게 잡아도 10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는 5년도 채 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제가 체감한
본격적인 흐름은 3년전 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우리에게 알려지면서 부터인데요. 그 전에도 역시 블로그나 검색 사이트를 통한
마케팅이 있었지만 광고를 대체할 만큼의 파워를 갖추진 못했던 거 같습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페이스북 등이 우리나라에
붐이 일면서 갑자기 SNS 마케팅 책들이 늘어났고 광고를 뛰어넘는 효과라며 과장된 말들이 세어나왔었는데요. 그때 저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케팅에 뛰어들게 되었는데 의외로 책이나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 중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정말 아쉬웠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익힌 것들은 직접 부딪히며 익힌 것들로 이론적인 기반이 약한 편이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책을 읽게 됩니다. 책은
표지와 띠지가 따로 놀고 무늬와 프레임이 낯설고 복잡해 눈에 튀지만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마치 이런 것이 마케팅이라는 듯
대변해주는 듯 합니다. 글자는 작은 편으로 줄간이 꽤 좁아 보여 글자가 꽉 차있는 느낌으로 글자중독인 저는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두근 흥분되는 책입니다.
서문을 읽으면서 부터 가슴이 시원해지는 책입니다. 실제 많은 마케팅책과 SNS 관련 책들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관념과 실제의
중간에 갇혀 이도저도 아닌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자가 외국인이고 오역된 언어에 민감한 알레르기가 있는 제게는 어느
정도의 답답함과 두통을 예상하고 읽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 실전에서 뛰지 않고 이론과 강의만 하시는 분들의 책을
많이도 읽은 제게 실전에서 살아 남은 자의 글이라는 걸 곧바로 느끼게 해주는 서론입니다. 직접적입니다. 현실에서의 대처에서 한발짝
물러나 네 선택이라는 둥의 물러섬이 없이 바짝 다가오는 글입니다.
셀프서비스라는 말이 실제 마케팅에 접목되어
설명됩니다. 다름이 아니라 회사의 영업직원이나 홍보로 고객을 찾아갔었다면 이제는 고객이 직접 정보를 찾고 고려한 후 인바운드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너무 잦은 트위터 글처럼 SNS를 활용한 아웃바운딩은 오히려 고객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매 순간 좋은 점이 발견되는 책이지만 초반에 좋았던 점은 SNS와 관련해 요즘 고객과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 점입니다. 저도 직접 SNS
를 통해 홍보 활동을 해보아서 알지만 정말 계란위를 걷듯 조심스럽게 고객에게 다가가야 된다는 걸 이론 공부 없이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 느낌을 글로 그대로 담아낸 듯 했고 초보자들이 쉬이 저지를 수 있는 과도한 폭격식 홍보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총 3부로 이뤄져있고 각 부의 큰 제목을 위해 작은 챕터들을 배치하고 그 챕터 제목을 일관성있고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들을 인용해 설득력있고 의지가 되는 글이 흐름이 꾸준합니다.
다양한 사례들과 사례자들의 말을 인용해 설득력을 유지합니다. 서론부터 엄청난 내공이 풀리겠구나 기대하게 한 책들이 많지만 끝까지
그 기운을 끌고 가는 저자로서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았지만 이 책은 그래도 끝까지 높은 기대감을 조금씩 낮아지기는
하지만 유지시켜 주는 흔치 않은 책이였습니다.
유틸리티 서비스는 고객과 회사의 쌍방향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노골적인 기업 광고보다 고객을
위하는 정보로 채워 신뢰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1, 2부를 통해 저자가 추천하는 유틸리티는 무엇이며 업계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실례를 보며 파악합니다. 3부에서는 자기만의 유틸리티를 구축하는 여섯 장의 설계도라는 제목으로 6가지 수칙을 소개하며 독자들도 따라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계의 회사들이 유틸리티를 시행하며 고객들의 기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유틸리티 식의 서비스와 정보를
고객들은 바라게 되었고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잊혀지고 그 기대에 부응하면 살아남는 식의 정글의 법칙이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박하지만 미리 알고 준비한 자에겐 따뜻한 길을 열어주기도 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한가닥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다양한 업계의 아이템들을 접하면서아이템 구상도 가능하며
홍보 방법도 미리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어떤 업계이든 나라이든 정글의 법칙이 변하는 만큼 미리 준비해 거친 흐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