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바일 트렌드 201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커넥팅랩 - 모바일 트렌드 2014
인터넷과 컴퓨터로 밥먹고 사는 저로선 모바일쪽에서 급변하는 기류가 점점 크게 느껴져 항상 압박을 받는 편입니다. 워낙 빨리 바뀌는 흐름에 거기에 편승하지 못한 것과 엄청난 기회들이 많았는데 놓친 거 같아 뒤늦게 후
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 모바일쪽 트렌드를 알아가고 뒤늦게라도 따라가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외국에서 나온 책들은 기회다, 새로운 시장이라고 하지만 잘 실감이 가질 않았습니다. 왜냐, 우리나라엔 유료 컨텐츠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인데요. 이런 제 선입견을 깨보고 싶었고 한달이라도 앞서 내년 모바일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책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휴대성이 좋았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위해 홍보 관련해서 정보를 얻고 싶었고, 미래의 직업을 위해 모바일 트렌드를 파악해 제가 할 수
있을만한 일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 아주 특정의 정보를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 실망의 연속이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는 나오지 않은 채 그 흐름이 뻔하게 읽혀지는 다 아는 이야기들이 초반부터 이어져 지루해지고 모바일 광고 쪽과
카카오톡의 유료화 등 제가 궁금해하던 분야의 글만 골라서 읽게 되더군요.
하지만 뒤쪽에 나오는 2장의 6편 모바일 결제부터 끝까지는 제가 조금 덜 익숙하고 처음 듣는 정보들이 많아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쓰신 책이다 보니 분야와 정보가 다양했습니다.
그럼에도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트렌드를 파악하기에도 쉽도록 되어 있는 듯합니다. 저도 올해 스마트폰으로 바꾸었고 아직도
쓰는 기능만 쓰는 초보자로서 이 책은 절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평소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서 조금 얻어 들은 게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양한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인 것도 있고 어느 부분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를 정도로 쉬운 내용도 어렵게
기술적으로 쓰신 부분도 보였습니다.
미국의 스퀘어 서비스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미국인들과 소점포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결제 서비스이더군요.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작은 소점포를 운영하는 친구를 위해 만들어준 서비스라고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요. 이런 서비스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술분야에 있으신 분들은 이런 서비스를 접하며 아이디어를 얻으시리란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미국의 바이털리티는
스마트 약병을 개발해 환자들이 제때 약을 먹을 수 있도록 핸드폰과 약병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제 시간에 약병이
열리지 않았다면 전화나 문자로 환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형식입니다. 예전에 상상만 했던 것들이 실제로 미국에선 이뤄지고 있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초반이 좀 재미없게 느껴졌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특정한 목적을 갖고 책을 읽어갔지만 기술보다
디자인 쪽이기 때문에 역시 앱디자인으로 가야되나 하는 생각만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급변하는 국제 모바일 시장에서 기술과
현실성 사이의 타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제가 들어갈 틈은 쉽게 발견되질 않았습니다. ㅠㅠ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 뿐 카카오톡 같은 시장 주도 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어 좀 씁쓸했습니다. 오늘도 모바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재 모바일 트렌드를 파악해 시장을 파악하고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며 자신이 서 있을 자리를 상상해 보기에 좋은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