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퍼주는 스푼 시즌 2 - 아이디어 큐레이터가 엄선한 비즈니스에 영감을 주는 제품 이야기 아이디어 퍼주는 스푼 2
조현경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조현경 - 아이디어 퍼주는 스푼 시즌 2

 

 

 

 

 

    

  설계하고 있는 미래 중 하나가 창업입니다. 창업아이템을 정하는 건 요 몇년 간 제가 부담으로 느끼고 있던 숙제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아 읽게 되었습니다. 상품은 어떤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게 어떻게 소비자에게 어필되는지 그 원리를 안다면 왠지 쉬울거 같았거든요. 많고 많은 상품들 중에 재미있게 팔 수 있는 아이템을 정하는 건 의외로 참 어렵더군요. 책은 작지만 두꺼워 무거운 편으로 휴대성이 좋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겁기도 하고 가벼운 책이기도 합니다. 톡톡 튀는 다양한 상품들이 소개됩니다. 마치 얼리어답터의 블로그 리뷰처럼 가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책 무게 자체는 무겁습니다. <아이디어 퍼주는 스푼>을 쓰고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는 저자가 쓴 책으로 1권에 이은 2번째 책입니다. 10여년 전에 나온 1권은 아마 혁신적인 책이였겠지만 지금은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요즘엔 자신의 블로그에 상품 리뷰를 전문으로 올리는 전문가 같은 리뷰어들이 늘어난 세상이라 2번째 시리즈인 이 책의 혁신성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1권을 보지 않은 채 2권에서 도움을 얻으려는 제게는 책의 어감과 스토리텔링이 정겹고 다정하게 느껴졌는데요. 생소한 상품들을 친숙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이나 예들을 들어준 방법이 참 좋았습니다.

  어떻게 그 상품을 접했는지에 대한 소개를 해주어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어떤 상품은 직접 사용해보거나 만든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듯한 내용도 보이고, 어떤 것들은 가볍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만들어진 듯한 자료도 있습니다. 총 80개의 상품이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독특하고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 아닌 품목들이 많았는데요. 그렇다보니 기분, 정서, 분위기를 환기하고 조성하는 것들이 많았고 일상적인 것을 벗어난 아이디어 상품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제게는 필요한 것이 없었지만 사업아이템으로는 왠지 괜찮을 거 같았습니다. 소비는 점점 다양해 지고 있고 이 상품들은 특정 소비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좋은 아이템이 될 듯 합니다. 게다가 마니아층이 무시하지 못할 틈새 시장 소비자가 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아이디어를 소록소록 샘솟게 하는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전혀 실용성이 안 보이는 장식적인 상품들도 꽤 소개되었는데요. 비올 때 구두바닥과 구두위를 덮는 덮개, 내 슬리퍼 위의 잔디, 하늘색이 시계로 반영되는 하늘 시계, 꽃이 인쇄된 종이 등은... 실제 사용하기에도 어설프고 마케팅 하기에도 어설픈데다 일회성의 소모성이 짙어 환경보호가 중시되는 요즘 풍세에 어울리지 않는 상품인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품이 왜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에서 부터 어떻게 발전되어 그 상품이 나왔으며 어떻게 소비자들을 감동시켜 소비를 불러일으켰는지. 하나의 상품에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며 마케팅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신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물건은 없었지만 사두고 싶은 게 있어 찾아보고 싶어지더군요. 새롭고 참신한 상품들을 모아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 상품이 나오기까지의 스토리라인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창업을 생각하다 보니 내가 꾸릴 회사와 다룰 상품에 이야기가 있어야 되는 걸 알게 되었지만 방법을 몰랐는데요. 요즘 홍보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그 이야기들을 읽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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