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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우진하 옮김 / 북로드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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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 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페트병으로 만든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넌 친환경 항해일지

작년부터 솔솔 흘러나오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누수 소식이 얼마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ㅠㅠ 우리는 이제 몇년 아니 몇십년을 해물은 안심하지 못한 채 먹지 못할 수도 아니면 걱정을 하며 먹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점점 쌓여져 온 오염물질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절대 좋은 영향은 아닐 것 같은 걱정들이 스물스물 모여지는 이 때즘 나만 환경을 걱정하는 게 아니며 색다른 방법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활동에 호기심을 느끼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생각하고 연구해서 책으로 내놓은 것도 중요하지만만 이 연구를 실천하는 활동이야 말로 숭고하게 여겨야 될 거 같아요. 책은 잡지처럼 모두 컬러지로 되어 있고 가로세로 크기가 일반책보다 살짝씩 큰 크기에 두꼐가 있어 무게가 꽤 묵직했습니다.

환경 오염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생활 리듬을 바꾸어 지구를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사실 아주 힘든 일입니다. 작년에 나온 <인류멸망보고서>라는 영화에서 '멋진 신세계'라는 부분은 우리가 소홀히 여기던 사소한 실수들이 얼마나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였는데요. 제대로 분류하지 않고 플라스틱, 종이 등과 같이 버려진 음식찌꺼기가 재가공되어 소들의 먹이가 되고 그걸 먹은 소들에 이상이 생기면서 그 고기를 맛있게 즐긴 우리 인간들을 좀비로 변화시키면서 코믹하면서도 섬뜻하게 무심했던 주변을 되돌아보게 해주었는데요. 사실 저는 얼마 전에 이 영화를 보았고 MB정부가 강력히 추진한 광우병 가능성이 농후한 미국 소고기 수입이 떠오르면서 환경오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영화에서 느꼈던 직접적인 충격이 아니라도 우리는 가끔 환경오염을 걱정하고들 있지요. 저는 마트에만 가면 모든 물건들이 재생되지 않는 비닐로 쌓여 있고 일회용품이 넘쳐나는 걸 볼 때면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런 가끔의 걱정은 말 그대로 정말 가끔이고, 더 가끔 우리를 각성시켜 주는 것들이 이 책에서 처럼 범세계적인 활동들인 거 같아요.

친환경적인 재료들과 플라스틱 병으로 배를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자연적인 힘으로 떠서 이동할 수 있는 배를 만들기 위해 미국에서 호주까지 태평양을 건너는 기간만큼 배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배는 바람,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바닷물과 빗물을 잘 활용해 생활과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비상용으로 모터를 장착해 거대한 태평양을 건넙니다. 이 배와 활동을 기획한 저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주장하는 어드벤처 에콜로지의 설립자입니다. 그가 어디에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느꼈고 왜 무모해 보이는 활동을 벌이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닌 거칠고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으로 아득할 태평양을 온전히 자연의 힘만 빌려 횡당한다는 건 일견 불가능해 보였지만 그는 일말의 가능성만으로도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추진력과 사이코패스적인 집중력을 가진 거 같았습니다.

그와 그의 팀들의 활동으로 바다가 왜 우리에게 중요하며 이런 바다가 지금 얼마나 많이 오염되어 있는지 경각심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심각해서 재미없을 내용들을 적절한 편집과 사진들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회용으로 태어나 한번 쓰여지고 버려질 플라스틱 병들로 배를 제작해 재활용을 장려합니다. 바다를 오염시키는 기름의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으로 어렵게 태평양을 건너는 상상을 초월하는 노고를 보여주면서 누구든 자연을 지키기 위해 이런 노력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무엇이든 하자 하자 말만 하는 사람들보다 자신들이 자처해 희생하며 사람들을 선동하는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으로까지 그 기록을 남겨 길이 길이 그들의 노정을 남겨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환경 오염 문제는 혼자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같이 해결해야 될 문제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저는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스타일이라 나만 오염 덜 시키려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태평양을 부유하고 물고기 등 해양 생물의 뱃속을 오염시키며 우리 인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을 알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구요. 인문학을 아무리 공부해도 이들처럼 직접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