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장미 자수 디자인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아오키 카즈코 - 행복한 장미 자수 디자인

 

 

 

 

 

  <빨강 머리 앤을 찾아가는 행복한 자수 여행 2>를 먼저 읽은 터라 기초적인 도안이 있는 자수 디자인 책이라 읽게 되었습니다. <빨강머리 2>에서는 빨강 머리 앤 테마와 관련된 자수를 즐길 수 있도록 저자가 빨강 머리 앤의 배경인 캐나다 시골에 내려가 여행과 함께 자연을 즐기며 소개해 준 책입니다. 그 이미지들을 보며 여유롭게 자수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아직 자수로 뭔가를 만들어보지 않은 제게는 자수에 대한 환상을 깊게 해 준 책이라면, 이 책은 기초적으로 자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해줄 것 같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자수를 해 보도록 배울 수 있는 교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요. <빨강 머리 2> 와 같이 얇고 가로 세로 크기가 커서 이미지를 보기에 좋았습니다. 가볍고 얇습니다.  

 

 

 

 

  표지만 봐도 당장 자수를 놓고 싶은 디자인입니다. 자잘해 귀엽고 목가적인 장미 무늬 수들이 흩어져있어 여성스러우면서 자유로워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뜻밖에도 장미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꽃을 좋아하지만 야생화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장미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참 아름답더군요. 저는 친자연적인 타샤 튜더 식의 소박한 꽃을 더 좋아하지만 저자는 화려하고 비싸고 까다롭고 예민한 장미에 집중해 취향이 많이 달랐습니다. 평소 잘 몰랐던 장미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정원에 직접 장미를 키우면서 수를 놓으셔서 감성이 남다르신 거 같았어요.  <빨간 머리 2>에서도 감성적인 저자의 이끌림에 다시금 빨간 머리 앤의 목가적인 수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었고 애니메이션을 다시 찾아 보게 되더군요. ^^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장미를 기른 경험을 나누어 정원에서의 여유롭고 보람진 정원의 보석들을 자수로 영원히 간직하는 감성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저자가 직접 수놓은 장미 문양 자수와 장미 이미지와 이야기로 독자들을 천천히 자수와 장미로 물들입니다. ^^ 중간 중간에는 그 자수들 중에 하나씩 방법을 color로 된 사진으로 설명해 줍니다. 뒤편에는 자수를 놓을 수 있는 방법을 흑백 그림으로 설명으로 잘 소개되어져 있고, 실물 크기로 된 도안이 있어 큰 소품에 활용하기 좋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파우치와 면가방에 자수를 놓을려고 계획중인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역시 자수라는 작업은 쉽지가 않은 거 같아요. 작년에 자수틀과 실을 샀고 올해엔 천도 샀습니다. ㅠㅠ ㅋ 하지만 아직 한번도 해보질 못했어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뒤로 밀어뒀는데요. 저자의 책을 볼 때면 감성적으로 자수가 내게 딱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만큼 감성적이고 흡입력 있는 글을 쓰시는 거 같아요. ^^ 차분함과 여유로움도 느껴져 자수를 하면 천방지축인 저도 차분해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선 곧바로 자수를 둘 것 같지만... 시간상 여유롭지 못한 저는 매번 미루고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낍니다. 이번 주말엔 정말 시간 내어 파우치라도 하나 만들어봐야겠어요~ ^^

 

 

 

 

 

   

  오늘도 저는 태블릿 마우스패드를 넣을 파우치를 틈틈히 만들려고 회사에 바느질도구를 가져왔습니다. 다행히도 이 천은 흐물한 천이여서 ^^; 수를 놓을 수 없었지만 천만 바뀌었다면 저는 또 다른 작업은 다 미뤄두고 수를 놓을려고 이것저것 준비해야되겠지요. 하지만 그 모든 수고스러움을 상쇄할 만큼의 감성과 노하우를 나눠주는 좋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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