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즐겁게 트위터
함인순 지음 / 영어포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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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hiwagi Shoko - 영어로 즐겁게 트위터

 

페이스북, 트위터가 요즘 sns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매체로각광을 받고 있다. 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지만 트위터도 계정이 있고 주로 외국인 친구들과의 소통은 트위터로 짤막하게 하는 편이라 호기심과 영어 공부를  위해 신청을 하게 되었다. 깔끔한 표지와 내지 디자인이 좋다. 안타까운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 트위터에 특화된 언어들만들을 기대했던 것이 조금 깨어졌다는 점 정도. ^^:

 

 

 

  내지 디자인은 안에 메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알차게 구성되어져 있다. 영어 문장은 굵고 파란 글자로, 중요한 부분도 파란 색으로 표시된다. 만약 급하게 뭔가 느낌을 쓰고 싶은데 뭐라 써야될지 모를 때 책상옆에 두고 급하게 휘리뤽 찾아볼 수 있는 편한 책이다.

  Good job, me! 이런 말은 구어체여서 자칫 글자로 써두면 무슨 뜻인지 모를 문장이다. 물론 간단한 문장으로 모든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뜻은 '나 아주 잘했지' 로 의역된다고 책에 쓰여져 있다. 물론 앞 문장에 따라 뜻과 어감이 달라지겠다.

  미묘한 감정에 대한 세심함도 돋보인다. 예를 들어 '우습다'는 것에서 예를 우습다, 정말 우습다, 그거 너무 우습다, 걸작이야, (웃음), 그거 걸작인데!, 포복절도할 정도로 재밌다, 하하, (폭소), (어처구니없어) 재밌다 등으로 나눴다. 우리처럼 영어권이 아닌쪽 사람들은 조금씩의 차이도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우리 말에도 부사나 형용사의 유무에 따라 큰 어감차이가 있듯이 세심하게 감정표현을 잘게 분류해서 예를 든 것 같다.

  하지만 조금은 고급 영어가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간혹 영어 공부를 하다가 보면 우리의 사자성어를 그네들이 그렇게 느끼듯, 느닷없이 갑작스런 비유체로 복잡한 상황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을 접하곤 한다. 그런 문장들을 조금 넣어 주었더라면 더 맛깔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전반적으로 캐쥬얼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회화체에 가깝다. 배낭 여행을 가서 우연히 만난 친구들에게 써먹을 수 있는 가벼운 언어들이라 여행길에 들고 가기도 쉬운 문고판. 책상에 두고 두고 모셔 두며 공부할 책이 아니라 요즘은 이런 캐주얼한 책이 대세인 거 같다. ^^

 

 

 

  트위터 포함 페이스북에도 쓰일 수 있는 간단하고 어렵지 않은 문장들. 간혹 우리는 우리 말투 그대로 번역한 우리만의 영어로 간간히 외국 친구들의 이해를 어렵게 하곤 한다. ^^; 간단한 말을 어감이 틀려 헤매고 그러다 보면 다른 화제로 넘기기 일수인데, 세심하게 작은 어감까지 신경쓴 책을 옆에 두고 트위터, 페이스북 친구들을 접한다면 더 빠르고 쉽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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