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주는 선물
안광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매일경제출판사> 

안광호 - 알아차림

 

 

 

 

  박사인 공학도가 행복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알아차림>은 어떻게 다를까 무척 궁금했다. 저자는 벗기, 설렘, 관계하기, 깊어지기 라는 큰 4단계로 행복을 향해 가는 알아차림을 설명한다. 제목인 <알아차림>에서 느껴지듯 행복은 내가 무심히 살아가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적극적인 알아차림으로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내가 미처 몰랐지만 긍정, 행복한 사과나무 이야기 등 8권이나 책을 낸 중견 작가이면서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하여 독자들과 소통하는 젊은 공학도 출신 작가님이다. 소제목 아래 그에 해당되는 사례를 소개하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될지 저자의 전략을 역설하는 식이다. 누군가의 실패담은 어떻게 서술하냐에 따라 부드러운 설득과 권유가 될 수 있으며 재미를 주면서 교훈을 준다. 하지만 반복된 교훈과 강조식의 어투가 반복되다보면 조금 식상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주제가 다양하고 사례로 이해가 쉽게 되는 것이 장점이다. 행복을 위한 알아차림을 단계를 나누어 벗기, 설렘, 관계하기에서 깊어지기까지 큰 단계를 개인적으론 깊이 느끼질 못했지만, 주제별 글이 짧아서 바쁜 현대인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긴 장편을 좋아하고 책에서 느껴지는 끈끈한 흡입력을 좋아하지만, 이 책은 짧고 깔끔한 짧은 글들로 바빠서 긴 장편을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읽을 수 있는 쿨~함이 있다.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 알아차림에 대한 짧은 글들은 사례와 저자의 깨달음과 역설 순으로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이끌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어투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큰 감동을 주지도 않았고,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질리는 편이였다. 이런 예민한 개인의 감정적인 이유를 뺀다면 적절히 섞인 다양한 주제로 다방면으로의 깨달음과 알아차림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구도를 잡은 듯하다.

 

 

 

  알아차림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양하게 접하거나 직접 겪은 경험에서 얻을 수 있겠다. 물론 누군가 도와주는 사람도 없다. 오롯히 나만의 개인적인 숙제로 평생을 고민하고 공부해야 될 것이다. 그 방향을 잡아주는 좋은 책이다. 책도 도서판처럼 크지 않아 출퇴근 길에 보기에 좋은 거 같다. 행복은 무엇이고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될까? 행복이 가까이 있는데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우를 범하지 않고, 내 곁에 와 있는 행복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행복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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