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은 이마트를 짓는 건설회사이다. 나는 신세계건설과 사랑에 빠졌다. 어떻게 사랑에 빠졌을까? 너무 너무 싸기 때문에 사랑에 빠졌다. ROE가 20이 넘는다. 수익성이 엄청 좋다는 말이다. 매년투자금에서 20% 이상 순이익을 내는 고수익 사업이란 말이다.
그런데 PER가 겨우 5로 싸게 거래되고 있다. 5년 치 이익으로 기업 전체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싸다. 그리고 필자의 투자지표인 ROE/PER=4이다. 이 수치가 4가 나오는 경우는 집 팔아서 사야 할 정도로 강력매수신호이다. - P74

참고 견디는 일이다. 그 인내중에 추가매입까지 하는 것은 실로 본능을 거스르는 이성의 힘이다!
신세계건설의 장점은 부채가 없다. 장부상에 부채가 표시되지만 이자 나가는 부채는 없다. 전부 골프장 회원권이 부채로 잡혀 있을뿐이다. 오히려 현금이 남아서 운용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 또 다른 장점은 거래처가 신세계이므로 돈을 떼일 염려도 별로 없다. 신세계그룹 내 공사물량을 많이 수주할 수 있다. 그리고 신세계건설은 주택은 안 짓고 상업시설만 짓기에 정부의 주택건설 규제책에도 거의 영향이 없다. 공사 물량도 2008년도까지는 확보되어 있고 특히 2006년도엔 초대형 공사인 부산 센텀시티 공사 수주가 있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단점은 뭔가? 대주주가 40% 가지고 있고 외국인이 40% 가지고 있다. 겨우 20%만이 유통되지만 이중에서 나 같은 장기투자자가 약 10%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전체 주식 중에서 겨우 10%만이 유통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거래량이 없다. 거래량이너무 없기에 기관이나 외국인은 이 주식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운용자금이 작은 개인투자자라면 언제나 충분히 살 수 있어 좋다. 좋은 주식이 단지 거래량이 없어서 기관이나 외국인이 잘 사지 못한다는 것은 개인투자자에겐 오히려 기회이다. 2005년 1월에 17,000원에 매입한 신세계건설이 2006년 1월 들어서 3만원까지 올랐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전히 싸다. 돈만 생기면 더 사고 싶은 주식이다. - P76

나는 삼성전기의 구조조정에 배팅한 것이다. 예상이 잘못되어도 잃을 것이 많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주가가 충분히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패시 잃을 것은 많지 않고 성공시 얻을 것이 많은 경우에 투자하는 것이 필자의 투자방법이다. - P79

브라운스톤의 역발상 투자법

Q. 당신은 어떻게 투자하여 돈을 벌었나요?

A. 저는 가치투자자입니다. 그래서 책상엔 언제나 거북이가 있고 거북이처럼 투자하려 하죠.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가 단기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죠. 그리고 언제나 역발상 투자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지키는 역발상 투자의 몇 가지 투자 기준을 말하면 다음과 같아요.

첫째, 거래량이 작을 때 투자하려 하죠. 아무도 주식에 관심을 두지 않을 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량이 폭발할 때는 대개 빠져나올 때이지 들어갈 때가 아닙니다.
둘째, 주가가 폭락했을 때 투자하려 합니다. 주가가 폭락했다는 것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죠.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죠. 폭락은 매수의 더없는 기회인데 사람들은 거꾸로 폭락하면 팝니다. 사실은 주식을 팔 때는 폭락 전이지 절대 폭락 후가 아닌데 말이죠. - P80

셋째, ‘저PER주‘에 투자합니다. ‘저PER주‘는 비인기주입니다. 저는 비인기주에 투자해서 이들 주식이 적정 PER가 되었을 때 팝니다.

넷째, 계란형이 아닌 골프공형 주식을 사려 합니다. 계란처럼 떨어져서 깨져버리는 주식은 피하고, 골프공처럼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주식을 사려 합니다. 이것을 구분하는 것이 바로 투자자의 노력과 안목이죠. 누구나 돈을 벌지 못하는 까닭은 계란형 주식에 투자했기 때문이죠.

다섯째, 불황인 업종에 투자합니다. 저는 불황을 겪고 있는 주식을 좋아합니다. 다음 호황이 오면 팔죠.

여섯째, 애널리스트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주식에 투자하려 합니다. 애널리스트들조차 하품을 내거나 무관심한 종목에서 의외로 대박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모두가 좋다고 추천하는 주식에 투자해봐야 큰 이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만약에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달리 기업 실적이 부진하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죠. 일반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에게 누가 월급을 주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 P81

거북이 투자법에는 3가지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누구나 이 3가지 원칙을 따른다면 반드시 돈을 벌 수 있다. 이 3가지 원칙은 손해볼 확률을 낮추어준다. 3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원칙 1. 우량종목에 투자하라
원칙 2. 저가매수 고가매도하라.
원칙3. 장기 투자하라

이 3가지 원칙을 동시에 충족하면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잃지 않을 수 있다. - P88

워렌 버펫의 ‘솎아내기‘ 전략

먼저 불량 종목부터 솎아내고 고민하라.

워렌 버펫은 이렇게 말했다. "나보고 100개의 주식 중에서 열 종목을 뽑으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제일 우수한 종목을 뽑아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가장 나쁜 종목을 먼저 제외시킨 다음에 나머지를 가지고 궁리를 할 것이다."
투자할 종목을 먼저 고르는 대신에 투자하지 말아야 할 종목을 먼저 솎아내는 식으로 투자할 종목에 접근하라는 것이다.
투자하지 말아야 할 종목을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이것은 주식투자 뿐 아니라 다른 투자에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경험 많은 유명한 부동산 투자자는 부동산 투자 성공법보다는 부동산 투자 실수를 피하는 법을 먼저 배우라고 충고한다. 성공 요령을 알려주는 책보다 치명적인 실수를 피하는 법을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책이 더 효과적이고 좋은 책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당신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거북이 투자접. 즉, 실패하지 않는 법에 초점을 맞추어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손해 보지 않는 것만 내가 통제할수 있다. 투자할 종목이 아니라 투자하지 말아야 할 종목을 먼저 배워라! 지지 않아야 이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 P96

③ 시가총액 1000억 미만의 기업은쳐다보지도 마라

초소형주는 풀잎에 맺힌 이슬, 언제 증발해버릴지 모른다.

워렌 버펫은 ‘한국주식에 투자하면 어떻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업이 너무 작아서 투자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외국의 경우 대형주란 시가총액이 50조 원이 넘고 소형주란 시가총액 2조 원 미만을 말한다. 우리나라 주식 대다수는 중소형주이다. 대다수 외국인 펀드들은 시가총액 2천억 원 이하이면 사지 않는 내부 규칙을 가지고 있다. 시가총액이 몇백억 원에 불과한 기업들은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언제 증발해버릴지도 모른다. 초소형주는 자체 방어력이 없어 투자하기에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이다.
투자란 항해와 같다. 거친 태평양을 작은 조각배를 타고 항해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하고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 시가총액이너무 작은 기업은 위험하다. 기업 규모가 작으면 덩치 큰 대기업이 언제든지 뛰어들어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기업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이다. - P107

4 부도가 나는 기업은 예외 없이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이다
부채라는 숨겨진 지뢰를 조심하라.

부채가 많다는 것은 핸들에 단검을 달고 고속으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 사고가 나면 가슴에 구멍이 난다. 숨겨진 부채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회계장부에 나타나지 않는 부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기업은 대체로 기존 대출이 많아서 정상적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이다. 부도가 나는 기업은 예외 없이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이다. 이익이 나는 사업을 가진 회사는 빚을 내는 대신에 유상증자를 통해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
결국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기업이 부채가 많은 형태로 나타난다.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중에 유망한 기업이 많다. 필자는 사업이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지 못하면서 부채비율이 100%가 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 P109

필자는
역사가 오래되고,
부채비율이 낮고,
배당을 꼬박꼬박 지급하고,
문어발식이 아닌 한 우물만 파며,
대주주가 지분을 상당량 가지고 있되 과반수를 넘지 않으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을 선호한다.

특히 외국인들은 속임수를 당한 걸 알면 소송을 통해서 되갚아 줄 역량을 가졌다는 걸 대주주도 알고 두려워한다. 또 외국인은 대주주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엉뚱한 사업을 추진하려 할 때 견제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SK주식을 보라. 외국인인 소버린이 대량 매수하여 최태원 회장의 방만한 경영에 견제를 하기 시작하자 주가는 3배 이상 올랐다. 대주주로 하여금 정직하게 경영하도록 하는 것은 소송과 경영권 위협밖에 없다. - P118

나는 정부의 규제가 심한 공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공기업이 실제적으로 민영화가 되고 대주주가 정부가 아닌 민간으로 넘어가면 무조건 투자해야 한다. 왜냐하면 비효율과 낭비만 없애도 이익은 폭증하고 주가는 폭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20

이들 기업은 설비투자 필요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 증자를 통하여 자금을 계속 끌어가기만 할 뿐 주주들에게 충분한 배당을 하지못한다. 언제나 주주들은 쥐꼬리만한 배당만 받을 수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철강, 자동차, 화학, 정유, 조선, 항공사 등이 이러한 유형의 기업이다. 설비투자가 많은 이들 기업의 주주들은 배당금을 만져보기 힘들다. 이익이 나더라도 감가상각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회계제도 때문에 정부에 세금만 많이 내게 되고 충분한 잉여자금을 축적하기 힘들고, 계속 필요한 신규 설비투자 자금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항상 설비투자를 제외하고도 남는 프리캐쉬(freecash)를 산출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그러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기피한다. 물론 경기흐름에 따라서 투자할 때가 있기는 하나, 기본적으로는 자본금을 늘리지 않는 즉 유상증자가 없는 기업을 선호한다. 우리나라 주식 중 크게 오른 종목은 모두 유상증자가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 P123

남과 차별화되기 어려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좋은 투자대상이 되지 못한다. 필자는 가격으로만 경쟁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기업은 공급이 부족할 때 잠깐 돈을 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공급이 부족한 시간은 잠깐이고 대개는 공급이 넘친다. 따라서 이런 제품이나 서비스로 장기적으로 큰돈을 벌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결국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가격이 아닌 브랜드로 경쟁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 P125

자본주의 체제는 금본위제가 폐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

첫째, 고정 설비투자가 없는 기업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도 세금을 많이 내는 손해를 보지 않는다. 광고회사, 교육회사, 금융회사가 그렇다. 나는 공장이 없는 기업을 좋아한다.

둘째, 손해보험사는 인플레이션으로 이득을 보는 기업이다. 이들 손해보험사는 현재 현금을 받고 먼 미래에 가치가 떨어진 현금을 지불하기로 했으니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면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워렌 버펫이 보험사 투자로 큰돈을 번 비밀은 여기에 있다. 한국의 업종지수를 보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이 바로 보험이다.
주식투자자라면 보험회사의 장점과 상승력을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 P142

자산평가지표 - PBR
수익평가지표 - PER
성장성 - ROE/PER

거북이 투자법의 투자기준은 다음과 같다.

1) PER가 5이하라면 강력매수후보이다.
2) PBR가 1이하라면 매수후보이다.
(3) ROE/PER가 1 이상이면 매수후보이다.

필자의 거북이투자법은 3가지 기준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3가지 기준을 모두 통과한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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