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색을 그대로 담고 있는<아름답다는건 뭘까?>여백 없이 가득 채운 색감 짙은 그림위에 얹어지는 유려하고 깊은 시인의 말. 우리가 채 느끼지 못하고 흘려버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담히 표현하고 있다. 가만히 응시하는 소녀의 감정은 빛나고 있는 눈에서 보여준다.다가오는 어둠을 까만 고양이의 꼬리로 묘사하다니.이런 기발한 상상력과 그 절묘함이란.그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색으로 빛이 표현될 때 놀라움을 느끼는 편인데 후반부 밤 바다의 파도가 가득 채워진 장면은 압권.언젠가 책의 겉표지가 하나로 이어진 책을 보여준 이후로, 겉표지만 보면 일단 펼쳐보는 딸아이가 이 책은 책표지가 두 개인데 둘다 그림이 연결된다며 본인의 발견을 기뻐한다. 이런 일상의 기쁨도 일종의 아름다움이겠지.그림과 글이 참 잘 붙어있어서 그 감동이 배가 되는데 내 주변에 다정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 떠오르며 따뜻한 연말을 위해 한권 씩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이 먹어지는 아름다운 그림책. :)/ 아름답다는 것은 말이야,깊은 밤 잠든 너에게잘 자, 하고 속삭이는 모든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