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인생그림책 46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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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표지그림과 제목에 이끌려 만나게된 책
<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먼저 읽고 난 딸아이가
“엄마, 이 책 조금 슬퍼.” 라고 하길래
어떤 점이 슬프냐고 했더니
“로미가 죽는 것 같아.” 라는 대답.

아직 아이들에게는 죽음이
실감나지는 않지만 막연하게 슬픈 일로 여겨지고 있고
무섭다는 느낌은 아직 없는 듯하여 다행스럽기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오늘 꼭 가야만 하는 초대, 죽음
초대장을 받게 된 주인공 로미가
주변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며
초대를, 죽음을 받아들여가는 과정을 담담히 그린다.

오랫동안 해 온 본인의 일을
당연하듯 똑같이 해내고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로미.

자신이 가진 것을 하나둘 나눠주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무거워지는 몸을 버텨내며
마침내 소중한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가야할 곳으로 가게 되는데

그림책에서 다루는 죽음이라는 소재가
낯설고 어색할 수 있겠지만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하는 삶의 마지막 과정으로
죽음을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참 따뜻한 책.

첫장부터 차곡차곡 쌓여오는 감정들이
마지막에 탁 터져나와서
주책맞은 40대 엄마는 그만 눈물이 핑 돌고 말았네.

영유아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추천해요
아이 먼저 스스로 읽어보게 해 주시고
엄마도 읽어보신 후 대화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
(뒤표지 발문마저 정말 감동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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