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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 주세요 - 2025 평택시 올해의 책 ㅣ 인생그림책 34
나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나 다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인식돼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나다움이 늘 세상을 사는데 편하고 좋은 것 만은 아니다
호텔에서 본능을 잊은 채
위험도 없고 배고픔도 없고 긴장할 일도 없는 동물들
그들 중에 유독 미어캣 혼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에덴 호텔의 에덴은 걱정 없는 세상을 말하는 거라고 코끼리가
미어캣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사람들이 찾아와 구경을 하면서
여기는 동물원이 아닌 호텔이라고 강조한다

단지 불편한 거라고는 두 발로 걸어야 한다는 것
이것만 빼면
평화롭게 공존하며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뭔가 잊은 것 같고, 배불리 먹어도 헛헛하고,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고
감시를 당하고 살지만 말이다.

어느 날 새롭게 들어온 알 하나가 오기 전까지 그 모든 것은
그저 천국 같았다
새로 들어온 알은 바로 악어 알
여기서 태어나 자랄 악어는 절대 야생 악어가 되지 않을 거라는 표범
그건 진짜 악어가 아니라는 늑대
그리고 모두 잠 못 드는 밤

그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며
잊었던 것들을 기억해 내는 모험
자기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 길을 떠나는 이야기

모두가 같을 필요 없다고 사회는 이야기하면서도
조금만 다르면 귀를 쫑긋, 입을 모아 이야기하기 주저함이 없다
그런 사회 속에서
넌 너만의 색으로 너만의 그림을 그리며 살라고 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하는 우리는
아들에게 너만의, 너다운 이야기를 찾아 떠나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