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인간의 소원 - 2025년 제4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대상작 동시야 놀자
김용진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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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남편은 책을 보자마자 빵빵 터졌다
특히 남편은 제목부터, 겉표지부터 빵빵

투명 인간인데 소원이 몸에 페인트칠을 해서 보이는 거라는 게 너무 웃기다고 깔깔깔

아들은 처녀 귀신의 소복이 방수복이라는 게 그렇게 웃긴가 보다
몇 날 며칠을 두고두고 얘기한다
엄마, 그거 알아? 처녀귀신은 흐흐흐 옷이 크크크 방수복이래!!!
푸하하하하

이 책은 제4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이다
내 기준에선 아재 개그의 고급 버전 같은데 ㅎㅎ

모두가 느끼기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시적 반전 이 있나 보다 ㅎㅎ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웃음이 빵빵 터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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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 주세요 - 2025 평택시 올해의 책 인생그림책 34
나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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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인식돼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나다움이 늘 세상을 사는데 편하고 좋은 것 만은 아니다


호텔에서 본능을 잊은 채

위험도 없고 배고픔도 없고 긴장할 일도 없는 동물들

그들 중에 유독 미어캣 혼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에덴 호텔의 에덴은 걱정 없는 세상을 말하는 거라고 코끼리가

미어캣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사람들이 찾아와 구경을 하면서

여기는 동물원이 아닌 호텔이라고 강조한다



단지 불편한 거라고는 두 발로 걸어야 한다는 것

이것만 빼면

평화롭게 공존하며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뭔가 잊은 것 같고, 배불리 먹어도 헛헛하고,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고

감시를 당하고 살지만 말이다.



어느 날 새롭게 들어온 알 하나가 오기 전까지 그 모든 것은

그저 천국 같았다

새로 들어온 알은 바로 악어 알

여기서 태어나 자랄 악어는 절대 야생 악어가 되지 않을 거라는 표범

그건 진짜 악어가 아니라는 늑대

그리고 모두 드는



그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며

잊었던 것들을 기억해 내는 모험

자기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 길을 떠나는 이야기



모두가 같을 필요 없다고 사회는 이야기하면서도

조금만 다르면 귀를 쫑긋, 입을 모아 이야기하기 주저함이 없다

그런 사회 속에서

넌 너만의 색으로 너만의 그림을 그리며 살라고 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하는 우리는

아들에게 너만의, 너다운 이야기를 찾아 떠나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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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병아리 인생그림책 44
장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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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병아리는 장현정 작가님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가 소개 글을 보면

장현정 작가는 늘 커다란 세상에서 힘껏 살아가는 작은 것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애썼고

그러한 마음을 그림책으로 그려냈다 라고 한다

제목과 책 소개만으로도 사실 내용 짐작이 어렵진 않다

하지만, 이분만의 특유한 그림이 이 책의 깊이를 더 하는 것 같다


아들은 표지 그림이 영 무서운지, 안 이쁘다며 책을 읽지 않겠다고 했었지만

한 장, 딱 한 장 넘기고는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책 읽기 시작~!!

사실, 책이 초반에 너무 무서워서 나도 울 아들도 긴장하고

책을 한 장 한 장 숨죽여 넘겼다

많은 글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아이가 느낄법한 그 느낌이 고스란히 책에 그려져 있다고나 할까

나는 그냥…

같이 놀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라는 주인공

맞다, 울 아들도 그렇다

그냥 같이 놀고 싶었던 것뿐

하지만, 아직 상대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 서툴러

내가 좋으면 다 좋은 줄 아는 어린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병아리 키우겠다는 이야기가 쏙~ 들어갈 줄 알았는데

엄마, 내가 책에서 봐서 아는데

난 이렇게도 안 할 거고 이렇게도 안 할 거고

이렇게만 할 거고 이렇게만 할 거야

그러니 우리도 병아리 키우자, 혼자여서 외로우면

몇 마리 키울까? 아니다, 엄마가 없으면 슬프니까

엄마 닭도 함께 키우자~!! 라는 아들

아니, 왜 결론이 이렇게 나지? ㅎㅎㅎ

병아리 입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니 그걸로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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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고마워 - 콩닥이와 도닥이는 친구 사각사각 그림책 6
스콧 로스먼 지음, 브라이언 원 그림, 송지혜 옮김 / 비룡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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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이 책이 너무 재밌어서

한 달에 한 번 엄마들이 학교 가서 책 읽어 주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 이 책으로 하자고 적극 추천해서 가서 읽어 주기까지 했다 ㅎㅎ

이유를 물어보니

화장실 휴지가 없으면 어떡할 거냐고! 하는 부분이 너무 재밌단다

걱정이 많은 콩닥이의 여러 대사 중, 저게 가장 웃겼나 보다

그 외에 사실 다른 한 권을 더 놓고 고민하다가

함께해서 고마워, 콩닥이와 도닥이는 친구.라는 제목을 다시 읽어 줬던

함께 하는 친구!!! 이거!!!라고 ㅎㅎㅎ

반에 걱정이 많은 친구가 있어?라고 물으니

아니~ 친구는 원래 함께 하며 재밌는 거잖아~라며

책을 고른 이유를 댄다

걱정이 너무 많은 콩닥이와 여행을 떠나는 친구 도닥이

이 친구들이 함께 할 때

어딜 가든 모든 재미있어진다

울 아들도 이렇게

서로를 믿고 위로하고 의지하고 함께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친구를 만나기를, 그런 친구가 되기를 바라본다

도닥아, 있잖아


콩닥아.

나랑 같이 가 줘서 고마워.

함께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


나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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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심리학 -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음의 법칙
장근영 지음 / 빅피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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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 내용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대입해 보기보다는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다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되었고

책 제목처럼 위로가 되었다


심리학, 범죄 심리학, 아동심리학 등등

나름 심리학 책을 꽤 많이 읽은 편이다.

그래서 책 안에 나오는 많은 학자들의 이름도

그들의 이론도 익숙했고 친근했지만

나에겐 그저 이론일 뿐이었다.

하지만 위로하는 심리학은

작가의 접근 방법이나 설명이 삶에 고스란히 반영이 되어 있어

이해가 빨랐고 내용도 쉽게 술술 읽혔다


심지어 소제목만 읽어도 이미 많은 위로가 될 정도였다


내 삶에 전혀 적용되지 않는 그저 학자들의 이론인 심리학을 알고 있었다면

심리학 용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내 삶 속에 다 녹아있는 내용이라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었다


[알면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면 대응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나에겐 지금이 바로

내 마음을 이해해야 하는 시점이었던 것 같다

이 시점에 이 책을 만난 건 나에게 커다란 행운 같다


당분간 이 책은 침대 머리맡에 두고

매일 조금씩 몇 번이고 읽을 책이 될 것 같다.

내 아이를 키우는데,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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