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도 좋은 책

Updated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한호림 / 디자인하우스 / 1997년 12월

사실 학생이 학교에서 단어를 외우는 방식은 그냥 무조건 외우는 것이다. 나도 원래 단어가 형성되는 데는 일정한 원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렇게 외워보고자(접두, 접미사, 어원 등) 많이 알아본 결과 현재 참고서중에는 한 종류, 그 외에는 대학생들 vocabulary종류 중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 있었는데, 단어장은 맘에 안 들었고 보케는 너무 수준이 높은 단어라 외워도 별로 쓸모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사전에서 접미사, 접두사만 긁어모으다가 이번에 이 책을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되어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좋다.  

 일단 영어의 생성과정, 단어의 어원, 접두사, 접미사 해설을 해 주니까 다른 단어를 얼마든지 유추해서 볼 수가 있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괜찮다!!

김치발음에 빠다를 발라주마
문단열 지음 / 다락원 / 2001년 7월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선 문단열 선생님이 '프로'이기 때문이고 우선 책을 열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내용이 정말 좋아요. 우선... 영어란 리듬을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책입니다. 물론 각기 발음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알려 주지만 각 문장마다 물결 무늬를 통해서 어떻게 '리듬'을 타며 발음할 것인가를 철저히 알려 주고 있는 책이 이 책입니다.  이 책을 열심히 하다 보면 정말 발음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다른 책은 문장의 리듬보다는 각 단어별로, 파트별로의 발음을 너무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그것보다는 '리듬'중심인 것입니다.

여하간 ... 좋은 책이고 또한 선생님이 강의하는 Internet강의도 있으니까(무료강의) 십분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보영씨 발음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들으면서 따라하는 이보영의 120분 영어발음 청취 (책 + 테이프 3개)
이보영 지음 / 넥서스 / 2004년 1월

그저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값만 엄청 비싸죠... 발음 배우고 싶으시면 이 책 보다는 '무작정'시리즈를 사세요.  여하간 이 책은 제가 그냥 서점 갔다가 '어 이보영씨가 책 냈네' 하고 사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안 사보려고 하다가 신문에 하도 광고를 붙여대길래 정말 궁금해서 봤더니 결국엔 그렇고 그런 내용이기는 한데 별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배우는 건 의미가 없잖아요.. 무작정 시리즈 저자님은 미국에서 실제로 20년간 거주하면서 '음성학'을 전공했기때문에 프로중에 프로이고... 여하간 더이상 말 안하겠습니다. 비교하려고 하지 않는 한.  이보영씨 발음 들어보고 외국인 발음 들어보시면.. 이보영 씨 발음에는 상당히 한국식 억양이 묻어있죠. 굉장히 과장됐다는 느낌을 많이 줍니다. 예를 들어 l 발음을 한다 치면 미국인은 그냥 자연스럽게 발음하는데 이보영씨는  한국식 입모양을 하고 어거지로 혀 끝을 치켜올린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건 내 의견이 아니고.. 하기사 내 의견도 동일하지마는 일단 이건 인터넷 블로그에서 읽은 내용이니 곡해를 말아주시길..) 여하간 나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저한테는 별로였습니다.

괜찮은 발음책

하자! 하자! 써니김과 함께 네이티브 스피커 따라잡기 - X 파닉스
써니 김 지음 / 동인랑 / 2003년 3월

발음책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잘 나가는 발음책은 무작정 시리즈고 이 책도 꽤 괜찮은데 저는 두 개 다 갖고 있습니다.  무작정 시리즈는 설명이 잘 돼있고 또 저자가 발음 기호를 따로 만들어서 설명하는 반면 좀 자세한 구강 구조나 이런 사진이 부족한 반면 이 책은 설명은 별로이고 저자도 그렇게 전문가는 아니고 한데 비교적 자세한 '그림'이 들어있다는 것이죠. 무작정 시리즈 저자는 미국에서 음성학 전공했습니다. 이 저자는 TESOL 자격증이 있지요.... 

여하간 두 책을 병행하니 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발음을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면 대학 음운론 책을 원서로 읽으면서 하나하나 연구해 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위 책은 그냥 개념만 잡아주는 책이거든요. 그래서 그러는 겁니다.  실제로 저도 원서 갖고 있는데 그 책 보면서 열심히 연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베이징 중국어 Beijing 40 (기초합본) - 교재
북경외교인원문화센터 엮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00년 1월

요즘 우리나라에도 중국어 열풍... .쯤은 아니어도 중국어 바람이 꽤 불고 있습니다. 중국이 발전해 나가서 그런 것도 있고. 저희 부모님도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고 해서 저도 배워 볼려고 이 책을 사들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책이라고 해서 사들고 열심히 테이프 들으며 하고 있습니다. 성조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생활 회화들로 해서 배우는 책입니다.  영어로 따지자면 이 책 난이도는 아주 기초같습니다만 초보자한테는 그렇게 쉽게 느껴지는 책은 아닌 듯 싶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쉬워 지겠지요?

음.... 그리고 정말 좋은 것은 테이프인데 정확한 발음으로 성조부터 시작해서 다이얼로그 등이 녹음되어 있어서 손쉽게 들으면서 익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하간... 이 책으로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