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아이디어 - 비즈니스 전투력을 키워주는 아이디어 엔지니어링 북
김시래 지음 / 블루닷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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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내부의 기획인력이나, 편집진의 견해보다는, 저자 자신의 견해가 많이

반영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광고업계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고, 판매도 어느 정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서, 출판사측에서도 대체로 저자가 지휘하는데로 맡겨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출판계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기 보다는, 광고계의 작품 같다

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비교적 교류가 잦았던 어느 광고인이 떠 올랐다.

어떤 사람이 어떤 직종에 오래 종사하다보면, 그 업종의 특성이 그 사람에게서도

발견되는 것 같다. 광고인들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는데, 이 책은

저자 약력을 읽지 않은채 본문을 읽어도, 광고인이 쓴 책이라는 걸 금새 알아

차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책이었다.


흥미로웠고, 쉽게 술술 잘 읽혔다.

마케팅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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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도 습관이다 - 서른, 당신에게 필요한 독설 연애학, 개정판
이선배 지음 / 나무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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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충고는 해줄때만 재밌다" 라는 격언이 있던데,

이 책의 저자는 무척 재미있게 집필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충고를 듣는 당사자가 아니라면, 

'충고는 옆에서 구경할때도 꽤나 재밌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데, 뭐랄까? 독설가 언니가, 연애 못하는 여동생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것이, 옆에서 지켜보는 제3자에게는 꽤 재미가 솔솔하다.


잠깐 옆길로 새는 이야기이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중 하나가, 독설가 형님이

연애 못하는 남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책은 왜 없는 것일까? 하는 점이다.

(남자들이 도무지 책을 읽지 않아서, 출판사들이 책을 안 내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부분이 제일 재미있고,

중반부에는 살짝, 책이 아니라 여성주간지를 보는 것 같은 부분이 등장한다.

(저자가, 여성 주간지 기자 출신이라서 그럴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도 매우 유익하고 알찬 내용으로 끝맺음 하고 있다.

싱글 생활이 오래되었고, 연애세포가 다 죽은 것 같은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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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게 사는 법 - 진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을 때
브렛 맥케이 & 케이트 맥케이 지음, 김민수 옮김 / 작은씨앗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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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부부가 쓴 책이다. 총 8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4장은 연인 이라는 장인데,

이 부분은 부부가 공저를 하지 않고, 아마도 아내가 혼자 집필한 것 같다.


4장에는 여자들의 로망이랄까?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키워온 환타지가 가득한데,

이 책의 경우는 더욱 최악인 것이 시대착오적인 환타지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몇 몇 특이한 남자들이 하던 매우 비일상적이던 행태 몇가지를,

오늘날의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강권하고 있는데, 

이 권고를 충실히 따르면, 당신의 연애는 반드시 망한다. 


따라서, 총 8개장중에서, 나머지 훌륭한 7개의 장은 충실히 따르되,

제발 4장은 따르지 말라. 


이 책의 공저자中 한명인 여성 필자는, 

이 책의 4장에서 빅토리아 시대에는 사랑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용감한 남자들이 흔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그럴까?


사람사는 것은, 어디 시대나, 어느 지역이나 대체로 비슷하다.

그 시기에도 남자들은 대체로, 사랑을 고백하기에 앞서 주저하고, 망설이고

여자의 눈치를 보며 완급을 조절하면서, 살짝 찔러보고 아닌거 같으면 내빼고 

그렇게 오늘날의 남자들과 거의 다름 없이 구애를 했을것이다.

필자의 주장처럼 돈키호테 같이 사랑을 향해 뛰어드는 남자는 흔치 않았을 것이다.


나머지 일곱개의 장은, 모두 훌륭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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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콘티 드로잉
이보현 지음 / 일진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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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광고 관련 도서로 분류되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던데,

여러차례 정독한 후에 든 느낌은, 드로잉 책으로 분류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점이었다.


현재까지는, 올해 읽었던 모든 책들중 최고로 재미있는 책이었고,

드로잉 관련해서, 최근 3년간 가장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광고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역시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드로잉 실력을 크게 향상시켜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 소실점이나, 원근, 비례 등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완전한 초보에게는 그림 교재로서 다소 부적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조형의 기초 이론을 익힌 이후의 사람이

보고 따라 그릴 용도로 사용한다면, 

단연코, 최근 3년간 국내에 출간된 드로잉 관련 서적들 중 최고라 할 만 하다.


단순한 기술 서적이 아니고, 작가의 자전적인 수필이랄까? 수기랄까?

광고업계에서 겪어온 지난 날들, 그리고 만화가로서, 콘티 작가로서의 좌절과 성취등

성공한 광고인의 자서전 같은 요소도 상당히 깊은 감동을 주었다.


요즘은 책을 소장하는 사람들이 줄어가고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소장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훌륭한 사용법은

우선 차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한 후에,

두 번째 볼때 부터는, 이 책의 모든 컷을 하나도 빠짐 없이 전부 모사해보는 것이다


모사가 끝나고 난 이후, 몇 뼘이나 훌쩍 자라있는

자신의 드로잉 실력을 발견하며 큰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으로 기초를 다지고 나면,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 아래와 같은

만화 정도는 아주 수월하게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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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2014-07-07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검색하다 우연히 이 글을 발견하고 나서 한자 한자 읽으며 굉장히 가슴 벅찼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을 흔드는 한 문장 - 2200개 이상의 광고 카피 분석
라이오넬 살렘 지음, 네이슨 드보아.이은경 옮김 / 유아이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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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부분 3분의 1정도까지는, 광고 및 광고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러다가, 나머지 3분의 2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광고 문장들이 나온다.


미국에서 씌여진 책이다보니, 당연히 미국회사 일색이고,

간간히 우리도 아는 회사들, 나이키, 애플, 아마존 등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우리가 전혀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는지, 출판사측에서는, 국내 사례들을 조금씩

소개해놓기는 했다. 게보린, 피존 같은 것들이 몇 차례 등장한다.


뭔가 멋진 한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깊이 고민할 것 없이, 이 책을 뒤적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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