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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있는 새 이야기 - 눈 깜짝할 새 읽는 조류학
천샹징.린다리 지음, 박주은 옮김 / 북스힐 / 2022년 6월
평점 :
우리 주변에서 모습보다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새이다. 숲을 걷다 보면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새들의 지저귐은 아무리 커도 소음이 아니라 음악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 새들에 대해 내가 아는 정보는 너무도 없다. 도감을 통해서는 새의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새에 대한 이모저모를 백과사전처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다소 색다르게 대만의 조류 관련 연구원들이 쓴 책이다. 멀지는 않은 나라이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새들이 많이 나와있고 별도의 감수자가 없는 점이 이 번역서의 다소 안타까운 점이다. 내용 자체는 새의 먹이, 번식, 이동 등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 명확한 주제 분류를 하여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차례만 보고 내가 관심있는 주제들을 찾아 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또 한 글로 된 내용을 그림으로 요약적으로 그려놓아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게 되어 있는 점은 이 책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새들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 새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지만, 우선 내가 만날 수 있는 새들에 대한 정보부터 파악하고자 하는 부분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다. 여러 추천사들 처럼 조류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책이라 모르는 내용을 찾아보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