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야 - 첫 생리를 앞둔 너에게 풀빛 지식 아이
로지 케수스 지음, 아리아나 베트라이노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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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긴다. 그 중에 하나는 아마도 엄마가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생리가 아닐까 한다.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부터 그 날의 엄마의 감정 변화를 보면서 아이들은 생리가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이것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그냥 한 달에 한 번 있는 일로서만 말하고 지나쳤는데, 이제 본인이 직접 겪어야 하는 일이니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생리에 대해 알려주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었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주인공 여자아이인 사미라가 자연스럽게 커나가다가 엄마 아빠에게 생리에 대해 배우는 과정으로 되어 있어서 딱딱하게 느껴지지가 않다. 적당한 그림을 통해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를 알려주고 여자의 난소에서의 자연 현상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생리가 정확히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 생리대를 사용하는 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 스스로 실제 본인이 이러한 상황이 되었을때 다시 한 번 이 책을 꺼내어 보며 당황하지 않게 도와준다.

책의 마무리 부분에는 생리, 사춘기 등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어 주는 부분도 있어서 이 책만 보고도 왠만한 내용은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자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와 반드시 같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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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아이들 소원잼잼장르 4
전건우.정명섭.최영희 지음, 안경미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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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단어가 제목에 있어 눈길을 끈다. 종말. 아이들의 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단어다. 요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긍정적인 미래가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당장은 큰 불편함이 없으니 무시하고 있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리라. 미래세대를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하지만 말이다. 그러한 행동을 나서기 위해서는 조금 더 큰 자극이 필요하리라. 바로 이 책이 그러한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세 명의 작가가 쓴 세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두 현재의 세계가 파괴된 종말과 가까운 미래를 다루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인 지구에서의 마지막 밤은 제목 그대로 종말 직전의 세상을 다룬다. 동생의 바램인 초코파이 케익을 먹기 위해 펼쳐지는 미래의 모습은 너무도 무섭다. 좀비가 된 엄마의 모습 등이 나오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내용 같다. 작가는 아마도 가족의 사랑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싶었던 듯 하다. 두번째 이야기인 정크봇은 정크봇을 통해 인간간의 대립이 아니라 소통을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지만 너무도 허무한 결말에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인 불을 지피는 악마들도 메뚜기떼를 피해 지하에서 살아가는 인종과 그렇지 않은 인종 이야기를 통해 차별과 대립의 위험성에 대해 말해주는 듯 하다.

상당히 몰입감 있는 이야기 세 편은, 각자 다른 이야기지만 종말이 다가운 시대의 아이들의 모습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진정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이 책이 그러한 것을 막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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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2.8 독서평설 2022년 8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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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여름방학에 독서를 하게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우선 독서 평설을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독서 평설을 보면 아이도 나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해고 서로 추천해 준다. 이번 호에서는 아이는 짧은 동화 형식으로 된 이야기들을 좋아했고 나는 역사적 사실이나 경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좋았다.

아이돌 그룹 멤버는 몇 명이 적당할까요라는 내용에는 규모의 경제라는 개념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데 어른인 나에게도 너무도 흥미로웠고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너무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놀라웠다. 수박 슬러시를 만드는 요리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카페에서처럼 맛있는 슬러시를 아이 스스로 해먹어 보기도 하고 유리 공예가라는 색다른 직업을 알게 되기도 한다.

교육감이 바뀌면서 변화가 예상되는 학령 평가 강화에 대한 부분도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 보게 하는 부분도 아이의 시사 상식적인 부분과 생각하는 능력을 고루 발달하게 하는 아주 좋은 내용이었다. 코리아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 초등 독서 평설로 접하게 되니 더욱 흥미롭게 이해가 되었다.

잘 모르고 있었던 싱가포르에 대한 여러 이야기, 중국의 유일한 여왕 측천무후에 대한 이야기 들을 통해 사회적 지식도 늘리고 여름에 만나는 매미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 과학에 대한 상식까지 알려주는 너무도 흥미로운 초등 독서 평설 8월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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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있는 새 이야기 - 눈 깜짝할 새 읽는 조류학
천샹징.린다리 지음, 박주은 옮김 / 북스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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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모습보다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새이다. 숲을 걷다 보면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새들의 지저귐은 아무리 커도 소음이 아니라 음악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 새들에 대해 내가 아는 정보는 너무도 없다. 도감을 통해서는 새의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새에 대한 이모저모를 백과사전처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다소 색다르게 대만의 조류 관련 연구원들이 쓴 책이다. 멀지는 않은 나라이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새들이 많이 나와있고 별도의 감수자가 없는 점이 이 번역서의 다소 안타까운 점이다. 내용 자체는 새의 먹이, 번식, 이동 등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 명확한 주제 분류를 하여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차례만 보고 내가 관심있는 주제들을 찾아 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또 한 글로 된 내용을 그림으로 요약적으로 그려놓아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게 되어 있는 점은 이 책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새들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 새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지만, 우선 내가 만날 수 있는 새들에 대한 정보부터 파악하고자 하는 부분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다. 여러 추천사들 처럼 조류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책이라 모르는 내용을 찾아보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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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1 -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1
큰곰자리 지음, 강은옥 그림 / 썬인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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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은 몰랐는데, 최근 우리 고전들을 읽으며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좋은 내용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아직 아이에게는 어려운 용어도 있고하여 읽거나서 정확히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재미를 느끼게 할까 고민하던 중 만난 이 책. 상당히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고전 소설 중 권선징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 세 편을 담고 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각 소설이 모두 들어있지가 않다. 책의 앞부분과 중간 중간 부분이 빠져있다. 그렇게 빠진 부분은 짧게 요약되어 소개해 주고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방식이 의아했는데, 아이들에게는 문제도 같이 풀고 하려면 알맞은 분량을 맞추기 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각 장에는 한쪽에는 책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고, 그 옆에는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3~5개 담고 있다. 객관식 문제와 더불어서 서술형 답이 필요한 주관식 문제도 있어서 아이들의 문장 쓰기 실력도 기를수 있다. 또 한 어려운 단어들은 사전 풀이도 되어 있다.

매우 유명한 우리의 고전이지만, 이것을 읽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이러한 고민이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같이 이 책을 통해 우리 고전 소설 속으로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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