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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행복수업 - 긍정의 힘과 자존감을 키우는
서지원 지음, 김재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0년 2월
평점 :
행복, 몇 년 전부터 더욱 많이 듣게 되는 단어 같다. 그러나 정말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행복' 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받야 들여질까? 아이들이 행복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해 본 부모라도 막상 내 아이에게 행복을 정의해 주고 싶어도 쉽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또 한 요즘 많은 아이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인생의 목표를 '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무엇을 말해 주고 싶을까?
이 책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이고,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히 말해주고 있다.
우선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무지개의 색깔에 비유하여 누구나 다르게 정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와닿는 문구 였다. 그러한 정의를 하고 나서, 돈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부모 밑에서 고뇌하는 아이의 이야기, 자식들을 다 키우고 할머니가 되서야 한글을 익히고 싶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할머니 이야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싫어 혼자만의 공간에서 삶을 추구하는 아이 이야기, 경쟁을 싫어하는데 그것을 부추기는 곳에서 시합을 해야 하는 아이 이야기 등 우리의 일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기반으로 행복이 무엇일까에 대해 답해주고 있다. 각 이야기의 마무리에, 이야기를 요약하는 만화 한 편과, 유명인들의 말을 인용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우리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가끔 삶의 방향이 헷갈릴때 이 책에서처럼 고민을 넣으면 답을 주는 존재가 있었으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러한 존재는 바로 부모,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아이 뿐 아니라 부모가 같이 읽고 생각해 봐야 하는 좋은 책이라 생각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