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류 진화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서현주 옮김, 우은진 감수 / 더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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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근원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대한 내용을 이렇게 한 권의 책에 다양한 관점으로 엮은 책은 처음 보았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인간 자체의 진화에 대한 부분, 바다에서 육지로 온 생명체에서 부터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체 자체의 탄생 부터에 대한 이야기. 사실 이 순서가 반대로 편집하였다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큰 과점에서 작은 관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장인 육지 생명체들의 진화 이야기가 가장 궁금 했었고, 그래서인지 이야기 전개가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책의 가장 앞에는 지질 연대표가 있는데,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며 중간 중간 계속 다시 펼쳐보며, 지금 어느 시대의 이야기인지 살펴보게 된다. 이러한 작은 배려가 이 책을 더욱 제대로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한 각 주제들이 단순히 교과서적인 내용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공룡과 동시대에 살았는가' 와 같이 흥미로우면서도 충분히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들을 중간 중간 다루어 줌으로써 집중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 한, 단순히 글로써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그림과 사진을 사용함으로써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짧게 짧게 각 주제별로 내용을 구성함으로써 교과서처럼 전체적이고 세세한 내용까지 모두 다루지는 않았지만, 부교재와 같은 역할로써 흥미롭게 인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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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 - 1등을 만드는 작은 관심의 차이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망고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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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바람' 이라는 제목을 보며 정말 내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직감이 들었다. 아이 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는 나에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을 듯한 책이다. 이 책은 SBS 에서 방송으로 다루었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었다. 이런 류의 책들은 방송보다 못한 책 편집으로 실망을 안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책 자체만으로 훌륭한 편집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책의 표지에 작게 써 있듯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아빠들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학벌위주의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대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설문 조사에 기반한 내용들, 특히 그들의 아빠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다루어 지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위한 아빠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이상하게 보여질 만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스타일들이 많았다. 즉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학습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의외였다. 그리고 과연 이것이 전체적인 이야기처럼 하고 있지만, 조사 표본이 너무 적지 않는가에 대한 의구심도 들긴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것이 정말 맞는 방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빠 뿐 아니라 이 시대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해야 될 태도.

이 책에는 학벌위주의 우리 나라 사회에서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묵묵히 계속 말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언제나 기댈수 있는 버팀목 같은 존재가 되는 것, 아빠마저 아이들의 성적을 가지고 몰아부치는 존재가 되지 말라는 것. 교육에 관심가지는 우리 시대의 아빠들이 잠깐 시간내어 읽어 볼 만한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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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어디에서 자랄까? - 아이가 처음 돈을 쓸 때부터 배우는 경제 개념
라우라 마스카로 지음, 칸델라 페란데스 그림, 김유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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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돈'이라는 주제는 우리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제대로된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자녀에게 처음으로 경제 개념을 가르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많은 참고가 될 듯 하다. 물론 아이들이 직접 보게끔 꾸며진 책이지만, 부모와 같이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활동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가장 기본인, 경제란 무엇인지, 물물교환이란 무엇인지, 분업이란 무엇인지를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들어 도입을 함으로써,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끌어 오게 된다. 그런 후 물물교환의 단점을 생각해보게 하고, 돈이라는 것이 왜 생겼고,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흥미롭게 이끌어 나간다. 원서가 에스파냐에 대한 사례만 들었을텐데, 번역을 하며 우리나라의 사례들도 중간 중간 곁들여 놓음으로써 읽는데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집에서 경제 개념을 가르치려는 주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스스로 저축하게끔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의 말미에서는 바로 그러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다루고 있다. 저축의 효과에서 부터 심지어 주식에 대한 얘기까지 쉽게 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경제를 이해 할 수 있게 투자를 하는 영역까지 소개 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제 개념을 익히려는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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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행복수업 - 긍정의 힘과 자존감을 키우는
서지원 지음, 김재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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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몇 년 전부터 더욱 많이 듣게 되는 단어 같다. 그러나 정말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행복' 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받야 들여질까? 아이들이 행복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해 본 부모라도 막상 내 아이에게 행복을 정의해 주고 싶어도 쉽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또 한 요즘 많은 아이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인생의 목표를 '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무엇을 말해 주고 싶을까?

이 책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이고,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히 말해주고 있다.

우선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무지개의 색깔에 비유하여 누구나 다르게 정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와닿는 문구 였다. 그러한 정의를 하고 나서, 돈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부모 밑에서 고뇌하는 아이의 이야기, 자식들을 다 키우고 할머니가 되서야 한글을 익히고 싶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할머니 이야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싫어 혼자만의 공간에서 삶을 추구하는 아이 이야기, 경쟁을 싫어하는데 그것을 부추기는 곳에서 시합을 해야 하는 아이 이야기 등 우리의 일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기반으로 행복이 무엇일까에 대해 답해주고 있다. 각 이야기의 마무리에, 이야기를 요약하는 만화 한 편과, 유명인들의 말을 인용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우리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가끔 삶의 방향이 헷갈릴때 이 책에서처럼 고민을 넣으면 답을 주는 존재가 있었으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러한 존재는 바로 부모,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아이 뿐 아니라 부모가 같이 읽고 생각해 봐야 하는 좋은 책이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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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어 즐겁게 알파벳 따라 쓰기 디즈니 영어 따라 쓰기
The Easy Learning 영어연구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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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처음으로 영어의 세계에 끌어오게 하려는 부모들은 고민이 많을 것이다. 물론 영어 유치원 등 사교육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쓰는 부모도 있겠지만, 엄마표/아빠표 영어를 하고자 하는 부모라면,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영어 낱말 공부하기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 볼 것이다.

여러 영어 공부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부모에게 이 책은 하나의 큰 디딤돌이 될 것 같다. 바로 영어의 가장 기본인 알파벳을 익히게 하는 책, 그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들이 등자하는 책. 어린 아이들에게 따분한 영어 알파벳 쓰기를 시켜면 분명 아이들은 금새 포기하고 말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을 엘사와 우디와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극복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책의 중간 중간 익힌것을 복습하게 하는 곳에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선 긋기, 길 따라가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곁들임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우리 아이도 이 활동을 하기 위해 앞에 따라쓰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알파벳, 어른들인 우리가 영어를 배울때는 가장 처음으로 하는 당연한 순서 였지만, 요즘에는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바로 책을 읽게 한다거나 하는 잘못된 순서를 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이 책은 이제 영어를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게 분명 영어에 흥미를 더하고 알파벳을 정확하게 기억하게 해주는 좋은 놀이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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