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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류 진화 이야기 ㅣ 재밌밤 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서현주 옮김, 우은진 감수 / 더숲 / 2020년 1월
평점 :
우리의 근원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대한 내용을 이렇게 한 권의 책에 다양한 관점으로 엮은 책은 처음 보았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인간 자체의 진화에 대한 부분, 바다에서 육지로 온 생명체에서 부터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체 자체의 탄생 부터에 대한 이야기. 사실 이 순서가 반대로 편집하였다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큰 과점에서 작은 관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장인 육지 생명체들의 진화 이야기가 가장 궁금 했었고, 그래서인지 이야기 전개가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책의 가장 앞에는 지질 연대표가 있는데,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며 중간 중간 계속 다시 펼쳐보며, 지금 어느 시대의 이야기인지 살펴보게 된다. 이러한 작은 배려가 이 책을 더욱 제대로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한 각 주제들이 단순히 교과서적인 내용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공룡과 동시대에 살았는가' 와 같이 흥미로우면서도 충분히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들을 중간 중간 다루어 줌으로써 집중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 한, 단순히 글로써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그림과 사진을 사용함으로써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짧게 짧게 각 주제별로 내용을 구성함으로써 교과서처럼 전체적이고 세세한 내용까지 모두 다루지는 않았지만, 부교재와 같은 역할로써 흥미롭게 인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