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도 수련관 4 -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설전도 수련관 4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전도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서 보게된 책. 아이가 보기전에 읽어보았는데, 나 또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도깨비식당과 같은 류의 책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비한 곳에 들어가서 깨달음을 얻게된다는 식인데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부드럽게 그러한 이야기를 녹아넣어서 자연스럽게 읽힌다. 주인공 아이는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바램때문에 학원을 다니며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우리나라의 수 많은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모습일 것이다. 자신의 뜻이 아닌 부모이 뜻대로 살아가는 것.

그러던 중 설전도라는 곳에 가게 되며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 부분에서 나 또한 뜨끔했다. 내가 아이들에게 했던 말이 과연 정말로 아이들을 위한 것일까. 부모라는 위치에서 아무리 부드럽게 말하더라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강하게 받아 들이게 된다는 것을.

주인공은 설전도에서 상대방의 말에 감춰진 진정한 의도를 알아차리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 그것대로 행동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배운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한다. 아이에게 하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아주 멋진 책이다. 시리즈 이긴 하지만 이 책 단독으로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